정상회담 고려, 군사훈련 축소 실시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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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겹치는 을지 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선 오는 20일부터 5일동안 실시되는 을지 연습의 첫 단계인 정부연습이 축소됩니다.

전쟁이나 테러 등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야외 훈련인 '충무훈련'이 이번 연습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녹취>김지봉(비상기획위원회 홍보관리관): "야외에서 하는 실제 훈련인 충무훈련을 10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을지 연습 과정에서의 일부 행동 훈련과, 을지연습과 같은 시기에 실시될 예정이던 군단급 야외 기동 훈련인 '화랑훈련'도 9월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전체 을지 연습가운데 한미 연합의 컴퓨터 전쟁프로그램 연습인 포커스 렌즈 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됩니다.

결국, 오는 2012년 예정된 전시작전권 환수를 고려해 확대 실시하기로 했던 계획이 오히려 축소된 셈,

이번 을지 연습은 그야말로 조용하게 치러지게 됐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형기(국방부 대변인): "2차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대규모 야외훈련 적절치 않아..."

이번 을지 연습 축소 실시 방침은 정상회담 추진 위원회와 어제 열린 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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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고려, 군사훈련 축소 실시
    • 입력 2007-08-13 21:06:15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겹치는 을지 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선 오는 20일부터 5일동안 실시되는 을지 연습의 첫 단계인 정부연습이 축소됩니다. 전쟁이나 테러 등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야외 훈련인 '충무훈련'이 이번 연습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녹취>김지봉(비상기획위원회 홍보관리관): "야외에서 하는 실제 훈련인 충무훈련을 10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을지 연습 과정에서의 일부 행동 훈련과, 을지연습과 같은 시기에 실시될 예정이던 군단급 야외 기동 훈련인 '화랑훈련'도 9월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전체 을지 연습가운데 한미 연합의 컴퓨터 전쟁프로그램 연습인 포커스 렌즈 연습은 예정대로 실시됩니다. 결국, 오는 2012년 예정된 전시작전권 환수를 고려해 확대 실시하기로 했던 계획이 오히려 축소된 셈, 이번 을지 연습은 그야말로 조용하게 치러지게 됐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형기(국방부 대변인): "2차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대규모 야외훈련 적절치 않아..." 이번 을지 연습 축소 실시 방침은 정상회담 추진 위원회와 어제 열린 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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