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서머리그, 보완 필요

입력 2007.08.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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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프로야구는 비로 모두 연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올시즌 첫 도입했던 서머리그도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초복부터 말복까지 한달 동안 프로야구는 개점 휴업상태에 빠집니다.

이맘때면 순위 판도가 결정돼 경기 자체가 느슨해지는 데다가 무더위까지 겹쳐 관중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외국의 인터리그 격인 서머리그입니다

올 시즌 서머리그의 우승팀이 일찌감치 삼성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

우선 KBO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40% 정도 관중이 늘었다면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올 무더위에 관중 감소세가 더 커 서머리그가 관중동원에 기여했는 지는 의문이 갑니다.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처럼 페넌트 레이스의 일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 팀끼리 공평한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로록 별도의 대진을 짜야,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지명타자제 폐지를 도입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늘려야 관중들을 붙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용철(KBS 야구 해설위원)

잇따른 지적에 KBO도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한 만큼, 서머리그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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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내린 서머리그, 보완 필요
    • 입력 2007-08-14 2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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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프로야구는 비로 모두 연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올시즌 첫 도입했던 서머리그도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초복부터 말복까지 한달 동안 프로야구는 개점 휴업상태에 빠집니다. 이맘때면 순위 판도가 결정돼 경기 자체가 느슨해지는 데다가 무더위까지 겹쳐 관중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외국의 인터리그 격인 서머리그입니다 올 시즌 서머리그의 우승팀이 일찌감치 삼성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 우선 KBO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40% 정도 관중이 늘었다면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올 무더위에 관중 감소세가 더 커 서머리그가 관중동원에 기여했는 지는 의문이 갑니다.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처럼 페넌트 레이스의 일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 팀끼리 공평한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로록 별도의 대진을 짜야,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지명타자제 폐지를 도입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늘려야 관중들을 붙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용철(KBS 야구 해설위원) 잇따른 지적에 KBO도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한 만큼, 서머리그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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