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D-3, 이-박 사생결단 공방

입력 2007.08.16 (22:08) 수정 2007.08.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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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곡동 땅 문제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의 공방은 갈수록 사생결단의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전시장측은 사과를 요구했고 박 전대표측은 후보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 땅이 아니다.'

검찰을 향해 직접 포문을 연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은 자신을 협박하지 말고 모든 것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박근혜 전 대표측에 대해서도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이명박(전 서울시장):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TV토론 전까지 사과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이 당선되면 한나라당은 정권교체 3연패의 늪에 빠질 것이라며 사퇴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이 수사 관련 내용을 발표하도록 핵심 관계자들의 수사 협조 동의서를 검찰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사덕(박근혜 전 대표 측 공동선대위원장): "무엇이 두려워서 검찰이 미공개부분을 발표할 수 없도록 가로막은 채 엉뚱한 말로 국민을 속이려 하는 것입니까?"

범여권도 일제히 검찰은 누구도 거짓말과 범죄은닉을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수사 내용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양측이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경선 이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KBS 1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도 두 주자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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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D-3, 이-박 사생결단 공방
    • 입력 2007-08-16 21:02:27
    • 수정2007-08-16 2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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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곡동 땅 문제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의 공방은 갈수록 사생결단의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전시장측은 사과를 요구했고 박 전대표측은 후보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 땅이 아니다.' 검찰을 향해 직접 포문을 연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은 자신을 협박하지 말고 모든 것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박근혜 전 대표측에 대해서도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이명박(전 서울시장):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TV토론 전까지 사과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이 당선되면 한나라당은 정권교체 3연패의 늪에 빠질 것이라며 사퇴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이 수사 관련 내용을 발표하도록 핵심 관계자들의 수사 협조 동의서를 검찰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사덕(박근혜 전 대표 측 공동선대위원장): "무엇이 두려워서 검찰이 미공개부분을 발표할 수 없도록 가로막은 채 엉뚱한 말로 국민을 속이려 하는 것입니까?" 범여권도 일제히 검찰은 누구도 거짓말과 범죄은닉을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수사 내용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양측이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경선 이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KBS 1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도 두 주자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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