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문제, 주요 의제 되나?

입력 2007.08.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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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회담 예상의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해선 과연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다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노무현대통령의 입장은 6자회담과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6자회담과 조화를 이루고 6자 회담의 성공을 촉진하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핵 문제가 정상회담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밝히고 있고 이해찬 전 총리 등도 이런 주장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녹취>이해찬(전 국무총리): "한반도 평화 문제하고 민족의 공동 번영인 경제 협력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의제가 되리라고 지금 설정이 돼 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당 등에서는 북핵폐기가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6자 회담보다 반드시 진전된 내용이 나와 6자 회담 진전되는 회담이 돼야 합니다."

문제는 북한측의 입장.

북측도 북한 체제와 민감하게 연결돼 있는 핵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것에는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핵문제는 구체적인 합의를 시도하기보다는 한반도 평화라는 기본의제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근식(경남대 정외과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육성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핵폐기 의지를 밝히는 것도 확약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정상회담에서 핵 문제를 다루는 문제는 회담 전은 물론 회담 후까지 회담성과와 맞물려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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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문제, 주요 의제 되나?
    • 입력 2007-08-16 21:09:24
    뉴스 9
<앵커 멘트> 정상회담 예상의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해선 과연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다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노무현대통령의 입장은 6자회담과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6자회담과 조화를 이루고 6자 회담의 성공을 촉진하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핵 문제가 정상회담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밝히고 있고 이해찬 전 총리 등도 이런 주장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녹취>이해찬(전 국무총리): "한반도 평화 문제하고 민족의 공동 번영인 경제 협력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의제가 되리라고 지금 설정이 돼 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당 등에서는 북핵폐기가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6자 회담보다 반드시 진전된 내용이 나와 6자 회담 진전되는 회담이 돼야 합니다." 문제는 북한측의 입장. 북측도 북한 체제와 민감하게 연결돼 있는 핵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것에는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핵문제는 구체적인 합의를 시도하기보다는 한반도 평화라는 기본의제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근식(경남대 정외과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육성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핵폐기 의지를 밝히는 것도 확약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정상회담에서 핵 문제를 다루는 문제는 회담 전은 물론 회담 후까지 회담성과와 맞물려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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