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의제, ‘획기적 경협’ 가능한가?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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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북방경제론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경제협력방안이 논의될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남북 경협을 질적,양적으로 한 단계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와 재정경제부 등 부처별로 경협 관련 의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을 뛰어넘는, 대규모 경협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수 차례 북방 경제론을 밝혀 왔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지난달 19일): "북한도 우수한 자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협력해 나간다면 그야말로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대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필요합니다.

현재 북한은 200만 킬로 와트 대북 송전과 남포항 현대화 사업 등, 16개 주요 사업지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2조 원이 넘는 예산입니다.

여기에 핵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미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도 관건입니다.

<인터뷰>조명철(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가시적인 행동이 드러나야 남북 경협의 진전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 경협은 남북 정상 간의 노력에 의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문제와 상호 선순환을 이룰 수 있고, 합의가 돼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당국자들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경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화와, 한강 하구 골재 채취 등 이미 합의한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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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의제, ‘획기적 경협’ 가능한가?
    • 입력 2007-08-13 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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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북방경제론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경제협력방안이 논의될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남북 경협을 질적,양적으로 한 단계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와 재정경제부 등 부처별로 경협 관련 의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을 뛰어넘는, 대규모 경협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수 차례 북방 경제론을 밝혀 왔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지난달 19일): "북한도 우수한 자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협력해 나간다면 그야말로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대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필요합니다. 현재 북한은 200만 킬로 와트 대북 송전과 남포항 현대화 사업 등, 16개 주요 사업지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2조 원이 넘는 예산입니다. 여기에 핵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미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도 관건입니다. <인터뷰>조명철(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가시적인 행동이 드러나야 남북 경협의 진전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 경협은 남북 정상 간의 노력에 의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문제와 상호 선순환을 이룰 수 있고, 합의가 돼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당국자들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경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화와, 한강 하구 골재 채취 등 이미 합의한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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