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산업단지, 환경 파괴 논란 속 착공

입력 2007.08.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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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간 표류해온 시화호 개발사업이 오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공식과 함께 개발계획 고시 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시화 멀티 테크노 밸리.

시화호 간석지 9.26제곱킬로미터에 첨단 산업기능과, 금융, 상업 기능 관광,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이와 함께 50만 명 규모 도시에 충분한 전기 공급이 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인 조력발전소도 들어섭니다.

<인터뷰>곽결호(한국수자원공사 사장): "7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이 지역에 생기게 되고 연간 약 9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특히 개발이익금 4천4백억 원 이상이 환경개선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됩니다.

이 같은 결정을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3년 8개월 동안 140여 차례나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개발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수자원공사의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됐다며 처음부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막 복원되기 시작한 시화호의 생태계가 다시 파괴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이창수(시화 MTV 반대대책위원회): "갯벌을 매립해서 여기 많은 생물들이 다 죽을 것이고요, 또 안산 시흥지역의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시화 멀티 테크노 벨리는 오는 2009년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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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 산업단지, 환경 파괴 논란 속 착공
    • 입력 2007-08-16 21:32:42
    뉴스 9
<앵커 멘트> 장기간 표류해온 시화호 개발사업이 오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공식과 함께 개발계획 고시 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 시화 멀티 테크노 밸리. 시화호 간석지 9.26제곱킬로미터에 첨단 산업기능과, 금융, 상업 기능 관광,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이와 함께 50만 명 규모 도시에 충분한 전기 공급이 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인 조력발전소도 들어섭니다. <인터뷰>곽결호(한국수자원공사 사장): "7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이 지역에 생기게 되고 연간 약 9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특히 개발이익금 4천4백억 원 이상이 환경개선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됩니다. 이 같은 결정을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3년 8개월 동안 140여 차례나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친환경적인 개발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수자원공사의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됐다며 처음부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막 복원되기 시작한 시화호의 생태계가 다시 파괴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이창수(시화 MTV 반대대책위원회): "갯벌을 매립해서 여기 많은 생물들이 다 죽을 것이고요, 또 안산 시흥지역의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시화 멀티 테크노 벨리는 오는 2009년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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