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합동연설회…李-朴 사생결단 공방

입력 2007.08.17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 주자는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그동안 거론된 모든 의혹을 놓고 정면으로 격돌했습니다.

이 전시장은 될 수 있는 후보를 박 전대표는 흠없는 후보를 뽑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결산하는 마지막 자리, 이명박,박근혜 양 주자는 하고 싶은 말들을 모두 쏟아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도곡동 땅 등 모든 의혹들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국정원, 국세청, 검찰까지 동원해 제 2의 제 3의 김대업을 만들었다 그러나 저는 끄떡하지 않습니다."

본선에서 승리할 자신을 압도적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결기에 찬 어조로 도곡동 땅이 누구의 땅인지 검찰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알고도 왜 덮고 있나? 만만한 상대가 후보로 뽑힐 날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 시장이 아무리 정치 공작이라고 외쳐도 서류 한 장만 나오면 어쩔 수 없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야유와 함성, 욕설과 박수가 쉼없이 교차되는 가운데 홍준표, 원희룡 의원은 각각 '서민 대통령', '개혁 주자'임을 내세우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의원): "대통령이 되면 서민들 아픔 알고, 서민들이 어떻게 돌봐줄 것인가 그것만 생각해야 한다."

<녹취> 원희룡(의원:) "저는 한 당 전통 뿌리 위에 미래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접붙이고 싶습니다."

오늘 합동 연설회를 끝으로 경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투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월요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합동연설회…李-朴 사생결단 공방
    • 입력 2007-08-17 20:59:38
    뉴스 9
<앵커 멘트> 두 주자는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그동안 거론된 모든 의혹을 놓고 정면으로 격돌했습니다. 이 전시장은 될 수 있는 후보를 박 전대표는 흠없는 후보를 뽑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결산하는 마지막 자리, 이명박,박근혜 양 주자는 하고 싶은 말들을 모두 쏟아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도곡동 땅 등 모든 의혹들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국정원, 국세청, 검찰까지 동원해 제 2의 제 3의 김대업을 만들었다 그러나 저는 끄떡하지 않습니다." 본선에서 승리할 자신을 압도적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결기에 찬 어조로 도곡동 땅이 누구의 땅인지 검찰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알고도 왜 덮고 있나? 만만한 상대가 후보로 뽑힐 날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 시장이 아무리 정치 공작이라고 외쳐도 서류 한 장만 나오면 어쩔 수 없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야유와 함성, 욕설과 박수가 쉼없이 교차되는 가운데 홍준표, 원희룡 의원은 각각 '서민 대통령', '개혁 주자'임을 내세우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의원): "대통령이 되면 서민들 아픔 알고, 서민들이 어떻게 돌봐줄 것인가 그것만 생각해야 한다." <녹취> 원희룡(의원:) "저는 한 당 전통 뿌리 위에 미래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접붙이고 싶습니다." 오늘 합동 연설회를 끝으로 경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투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월요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