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보안 속 한국행…“피살·석방 몰랐다”

입력 2007.08.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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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자, 김지나씨는 풀려난 순간에도 자신들의 석방사실과, 두명의 피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강 특파원이 이들이 타고온 항공기에 동승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레반으로부터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씨가 오늘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이들의 귀국 과정, 이재강 특파원이 항공기에 동승해 취재했습니다.

김경자,김지나씨를 한국으로 태우고갈 뉴델리발 여객기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45분 철처한 보안 속에 김경자씨 일행이 탑승합니다.

초췌한 표정, 퉁퉁부은 눈, 김지나씨 얼굴은 그간의 고생이 어느 정도였는지 말해줍니다.

두 사람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승무원들도 크게 신경을 씁니다.

이들의 한국행에는 정부 관계자 2명이 동행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동행자 중 한 명인 문하영 외교부 본부대사는 두 사람이 오늘에야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피살 사실을 알고 통곡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풀려나는 순간에도 실제 석방되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 탈레반 대원을 따라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문대사는 인질 중 한 명이 석방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다는 설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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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통 보안 속 한국행…“피살·석방 몰랐다”
    • 입력 2007-08-17 21:08:14
    뉴스 9
<앵커 멘트> 김경자, 김지나씨는 풀려난 순간에도 자신들의 석방사실과, 두명의 피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강 특파원이 이들이 타고온 항공기에 동승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레반으로부터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씨가 오늘 우리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이들의 귀국 과정, 이재강 특파원이 항공기에 동승해 취재했습니다. 김경자,김지나씨를 한국으로 태우고갈 뉴델리발 여객기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45분 철처한 보안 속에 김경자씨 일행이 탑승합니다. 초췌한 표정, 퉁퉁부은 눈, 김지나씨 얼굴은 그간의 고생이 어느 정도였는지 말해줍니다. 두 사람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승무원들도 크게 신경을 씁니다. 이들의 한국행에는 정부 관계자 2명이 동행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동행자 중 한 명인 문하영 외교부 본부대사는 두 사람이 오늘에야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피살 사실을 알고 통곡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풀려나는 순간에도 실제 석방되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 탈레반 대원을 따라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문대사는 인질 중 한 명이 석방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다는 설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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