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과 석방은 무관…협상교착”

입력 2007.08.23 (2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탈레반과의 협상이 일주일 째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탈레반은 일부에서 나오는 낙관론을 부인하면서 여전히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이 일주일 째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라마단 기간 전에 인질들이 풀려날 수도 있다는 일부의 낙관론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라마단이라고 해서 인질들의 석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절대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

또 인질의 석방조건은 여전히 탈레반 수감자와 맞교환하는 것일 뿐 다른 조건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마디는 한국 정부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인질들이 위험해진다는 위협도 반복했지만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한국 정부가 요구 조건 수용안하면 인질들한테 위험한 상황 오게 될 것이다."

그는 한국인 인질들은 현재 건강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으며, 일부 인질들이 단식하고 있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사흘 전 전투중에 총상을 입었으나 현재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두다리 총상입었지만 약먹고 지금은 괜찮다."

그러면서 탈레반내에 대변인이 2-3명있지만 대표는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마단과 석방은 무관…협상교착”
    • 입력 2007-08-23 21:22:43
    뉴스 9
<앵커 멘트> 탈레반과의 협상이 일주일 째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탈레반은 일부에서 나오는 낙관론을 부인하면서 여전히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오늘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이 일주일 째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라마단 기간 전에 인질들이 풀려날 수도 있다는 일부의 낙관론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라마단이라고 해서 인질들의 석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절대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 또 인질의 석방조건은 여전히 탈레반 수감자와 맞교환하는 것일 뿐 다른 조건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마디는 한국 정부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인질들이 위험해진다는 위협도 반복했지만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한국 정부가 요구 조건 수용안하면 인질들한테 위험한 상황 오게 될 것이다." 그는 한국인 인질들은 현재 건강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으며, 일부 인질들이 단식하고 있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사흘 전 전투중에 총상을 입었으나 현재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두다리 총상입었지만 약먹고 지금은 괜찮다." 그러면서 탈레반내에 대변인이 2-3명있지만 대표는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