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잇단 벼락에 ‘지하철 중단’

입력 2007.08.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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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산 지하철 전차선에 벼락이 떨어져 전동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남에서도 벼락피해가 있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이 떨어진 곳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서 교대역 사이 지하철 선로입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벼락이 내리치면서 선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저전압 계전기'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이때문에 동래역에서 양정역까지 4개 역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겨 전동차 운행이 10여 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부 전동차는 역내로 진입하기 전에 멈춰 승객들이 암흑 속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유창훈(당시 지하철 승객) : "갑자기 불도 꺼지고 에어컨도 꺼지고 큰 사고 난 게 아닐까 해 불안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전 구간 24편의 전동차도 10여 분 간 연쇄적으로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부산 교통공사 차장 : "벼락 등이 전차선에 치면 기계와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전압계전기가 작동해 전기 공급이 중단된다."

경남 곳곳에도 벼락이 떨어져 창원과 마산 일대의 교통 신호기 30여 개가 작동을 멈춰고 마산시청의 전력 공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오늘 낮 부산.경남지방에는 강한 소나기 구름이 지나면서 국지성 호우와 함께 벼락이 집중돼 피해가 컸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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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잇단 벼락에 ‘지하철 중단’
    • 입력 2007-08-27 21:11:5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부산 지하철 전차선에 벼락이 떨어져 전동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남에서도 벼락피해가 있었습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락이 떨어진 곳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서 교대역 사이 지하철 선로입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벼락이 내리치면서 선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저전압 계전기'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이때문에 동래역에서 양정역까지 4개 역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겨 전동차 운행이 10여 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부 전동차는 역내로 진입하기 전에 멈춰 승객들이 암흑 속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유창훈(당시 지하철 승객) : "갑자기 불도 꺼지고 에어컨도 꺼지고 큰 사고 난 게 아닐까 해 불안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전 구간 24편의 전동차도 10여 분 간 연쇄적으로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부산 교통공사 차장 : "벼락 등이 전차선에 치면 기계와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전압계전기가 작동해 전기 공급이 중단된다." 경남 곳곳에도 벼락이 떨어져 창원과 마산 일대의 교통 신호기 30여 개가 작동을 멈춰고 마산시청의 전력 공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오늘 낮 부산.경남지방에는 강한 소나기 구름이 지나면서 국지성 호우와 함께 벼락이 집중돼 피해가 컸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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