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근거없이 기능 효과 표시 못한다”

입력 2007.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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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나노 성분 가공을 한 속옷을 팔면서 표시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한 '좋은 사람들'이란 회사가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수 가공을 통해 갖가지 기능성을 갖췄다는 속옷이 매장에 가득합니다.

일반 속옷에 비해 값은 비싸지만 잘 팔립니다.

소비자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좋으니까 선택을 하게 되네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그래서 기능성을 고르게 되네요."

심지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관절염을 완화 시켜준다는 금나노 가공 속옷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 제품의 효능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금이 가지고 있는 효능 자체가 그대로 원사에도 접목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진행을 한 부분이 있고요."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적인 통념상 일반적으로 효능이 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면 허위 과장 광고에 해당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 표시에 혈액순환 촉진효과 또는 전자파 차단 등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한 것이 표시광고법 위반이 됩니다."

지난달에는 교복에 은사를 사용해 진드기 제거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며 광고를 한 교복업체가 허위ㆍ과장광고 혐의로 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효능이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통해 입증되는 않은 기능성 광고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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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 근거없이 기능 효과 표시 못한다”
    • 입력 2007-08-28 2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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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나노 성분 가공을 한 속옷을 팔면서 표시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한 '좋은 사람들'이란 회사가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수 가공을 통해 갖가지 기능성을 갖췄다는 속옷이 매장에 가득합니다. 일반 속옷에 비해 값은 비싸지만 잘 팔립니다. 소비자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좋으니까 선택을 하게 되네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그래서 기능성을 고르게 되네요." 심지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관절염을 완화 시켜준다는 금나노 가공 속옷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 제품의 효능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금이 가지고 있는 효능 자체가 그대로 원사에도 접목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진행을 한 부분이 있고요."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적인 통념상 일반적으로 효능이 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면 허위 과장 광고에 해당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 표시에 혈액순환 촉진효과 또는 전자파 차단 등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한 것이 표시광고법 위반이 됩니다." 지난달에는 교복에 은사를 사용해 진드기 제거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며 광고를 한 교복업체가 허위ㆍ과장광고 혐의로 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효능이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통해 입증되는 않은 기능성 광고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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