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인질 3,4명씩 순차 석방”

입력 2007.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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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다시 피랍자 19명 전원이 곧 석방된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탈레반과 정부의 석방협상이 피랍 41일만에 타결됐습니다.

피랍자들은 서너명씩 순차적으로 풀려날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팀 연결합니다.

기현정 기자! 새로운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인질 석방 시기들에 대해 외신들의 보도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 협상 대표단의 물라 나스룰라는 국내 한 통신사와의 간접 통화에서 인질들이 분산돼 있어 한번에 이들을 모두 석방하기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하루안에 모두 석방하지는 못하겠지만 3∼4명씩 순차적으로, 며칠 걸려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도 협상에 관계했던 부족 원로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3~4일 내로 인질들을 풀어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국내 한 통신사와의 간접통화에서 "인질이 멀리 분산돼 수용된 탓에 순차적 석방을 할 예정인데 한 달 안에는 모두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질 석방 조건에 대해서도 외신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아프간 파지워크 통신은 탈레반 협상단의 카리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5가지 협상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아프간에 있는 모든 한국군이 올해말까지 철수할 것,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 비정부기구 관련자들 8월 말까지 철수, 더 이상 선교사들이 아프간에 입국하지 않을 것, 한국군이 아프간을 떠날 때 공격을 받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해 줄 것, 탈레반 수감자들을 먼저 석방해달라는 탈레반 요구 철회 등입니다.

이와함께 AIP는 한국인질 19명 전원 석방 합의는 문서가 아닌 구두에 의한 것이라고 탈레반 협상 대표인 무하마드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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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인질 3,4명씩 순차 석방”
    • 입력 2007-08-28 21:44:43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다시 피랍자 19명 전원이 곧 석방된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탈레반과 정부의 석방협상이 피랍 41일만에 타결됐습니다. 피랍자들은 서너명씩 순차적으로 풀려날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팀 연결합니다. 기현정 기자! 새로운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인질 석방 시기들에 대해 외신들의 보도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 협상 대표단의 물라 나스룰라는 국내 한 통신사와의 간접 통화에서 인질들이 분산돼 있어 한번에 이들을 모두 석방하기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하루안에 모두 석방하지는 못하겠지만 3∼4명씩 순차적으로, 며칠 걸려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도 협상에 관계했던 부족 원로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3~4일 내로 인질들을 풀어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국내 한 통신사와의 간접통화에서 "인질이 멀리 분산돼 수용된 탓에 순차적 석방을 할 예정인데 한 달 안에는 모두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질 석방 조건에 대해서도 외신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아프간 파지워크 통신은 탈레반 협상단의 카리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5가지 협상 조건을 제시했는데요. 아프간에 있는 모든 한국군이 올해말까지 철수할 것,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 비정부기구 관련자들 8월 말까지 철수, 더 이상 선교사들이 아프간에 입국하지 않을 것, 한국군이 아프간을 떠날 때 공격을 받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해 줄 것, 탈레반 수감자들을 먼저 석방해달라는 탈레반 요구 철회 등입니다. 이와함께 AIP는 한국인질 19명 전원 석방 합의는 문서가 아닌 구두에 의한 것이라고 탈레반 협상 대표인 무하마드 바시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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