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도 골다공증 ‘비상’

입력 2007.09.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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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다공증은 흔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30대남성이 골다공증에 걸리는 비율이 50대 여성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의 이 남성은 2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운동을 하다, 골절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지만 뼈가 약해서일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인터뷰>고재영(골다공증 환자) : "황당했죠...갱년기 여자들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제가 걸렸다고 하니까.."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53%로 여성 평균 골다공증 유병률 3.65%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유병률은 3.5%로 같은 나이대 여성의 7배에 이르렀고 50대 갱년기 여성보다도 높았습니다.

또 여성은 50대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며 골밀도가 낮아져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남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비슷했습니다.

<인터뷰>지재환(삼성서울병원 교수) : "남성들은 사무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운동시간이 부족하고 음주, 흡연으로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립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걷기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또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이 든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골밀도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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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남성도 골다공증 ‘비상’
    • 입력 2007-09-01 2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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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다공증은 흔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30대남성이 골다공증에 걸리는 비율이 50대 여성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의 이 남성은 2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운동을 하다, 골절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지만 뼈가 약해서일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인터뷰>고재영(골다공증 환자) : "황당했죠...갱년기 여자들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제가 걸렸다고 하니까.."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53%로 여성 평균 골다공증 유병률 3.65%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유병률은 3.5%로 같은 나이대 여성의 7배에 이르렀고 50대 갱년기 여성보다도 높았습니다. 또 여성은 50대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며 골밀도가 낮아져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남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비슷했습니다. <인터뷰>지재환(삼성서울병원 교수) : "남성들은 사무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운동시간이 부족하고 음주, 흡연으로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립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걷기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또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이 든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골밀도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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