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쾌적·깔끔’ 욕실 만들기

입력 2007.09.05 (09:03) 수정 2007.09.05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적은 돈을 들여서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엔 부엌을 바꾸는 걸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욕실입니다.

요즘엔 비단 세면과 배설을 위한 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도 인식되고 있죠.

이지애 아나운서~

꼭 돈을 많이 들여 야만 마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리포트>

네, 욕실이 휴식을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이전의 칙칙하고 습기가 가득했던 욕실이 보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욕실의 변화,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최근 욕실 인테리어의 경향을 읽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올해 욕실의 경향은 세 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건식 욕실입니다. 욕실 바닥을 마루나 대리석으로 깔아 물기 없이 유지하는 것인데요, 물곰팡이나 습기가 줄어 훨씬 깔끔한 욕실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샤워시설의 기능이 강화된 점 입니다. 안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샤워기와 스파와 안마를 즐길 수 있는 월풀욕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욕실에 더 많은 수납공간이 생겼습니다. 널려있던 욕실 물품들을 정리해, 욕실을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긴데요,

<인터뷰> 최선영(욕실 전시 담당자) : “최근 욕실 경향을 보면 욕실이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데요,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을 갖춘 샤워시설이 인기를 끌고, 욕실을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를 원하면서 건식욕실과 수납공간을 갖춘 세면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얀색의 세면기구들과 새빨간 타일의 조화로 깔끔함을 강조한 욕실인테리어와 편안해 보이는 녹색 계열 타일로 휴식공 간을 강조한 인테리어가 인기고요, 기존 동그라미 모양에서 탈피해 세면기 와 욕조, 변기가 모두 이색적인 사다리 꼴 형태인 인테리어는 독특한 디자인의 욕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최선영(경기도 안산시 이동) : “둘러보니까 예쁜 욕실들도 굉장히 많고, 항상 습기도 차고 축축한 욕실이 싫었는데, 건식욕실에도 관심이 좀 가고요. 밝은 색 타일로 욕실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고도 싶어요.”

욕실의 변화를 위해 세면대나 욕조를 바꾸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그래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타일인데요, 욕실이라면 당연히 하얀색을 생각하셨 죠? 하지만 단조롭게 느껴질 땐 강렬한 원색 타일로 강조하기도 합니다.

좁은 욕실엔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하면 공간이 훨씬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 직접 욕실을 새 단장했다는 한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물에 강한 목재인 방부목을 사용해 마루를 깔고, 욕조 밖으로 물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유리벽을 설치해 건식욕실을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최유리(서울시 금천구 독산 1동) : “평소 욕실을 사용하면서 항상 물기가 축축한 욕실이 너무 싫어서, 건식욕실을 좀 사용해보고 싶었어요. 건식욕실로 꾸며보니까 같이 청소기를 돌리면 되기 때문에 특별하게 물청소 할 필요 없이 관리하기가 더 편한 것 같고요. 항상 뽀송뽀송하니까 욕실에 자꾸 들어와 보고 싶고 기분이 상쾌하고 좋더라고요.”

세면대 교체비용과 욕실 벽의 타일용 페 인트칠 비용까지 포함해 욕실 새 단장에 든 비용은 단돈 30만원이라고 합니다.

업체에 의뢰하면 기본 2, 3백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직접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자재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골라 시공하면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엔 간단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욕실 인테리어를 시도해 봤는데요. 욕조조차 없는 좁은 욕실, 밋밋한 벽면 타일에 간단한 효과를 주는 것만으로도 욕실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노란색 시트지를 타 일 크기로 잘라 한 쪽 벽면에 붙여주면, 타일 공사를 하지 않아도 화사하고 따뜻 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여기에 나무 무늬로 모양을 낸 시트지를 덧붙여주면, 밋밋했던 욕실이 확 달라졌죠?

욕실 한가운데 붙어있는 큰 거울의 테두 리에 노란색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빙 둘러 붙여줘도 욕실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바꿔볼 수 있습니다.

지저분해보였던 밋밋하고 좁은 욕실이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바뀌었죠?

<인터뷰> 박복주(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 “좁고 지저분한 욕실이 맘에 들지 않아 바꿔봤는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었는데, 이렇게 작은 변화로 확 달라진 욕실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좋네요. 예쁘고, 다른 좋은 집 욕실 부럽지 않아요. 만족스러워요.”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욕실. 관심을 조금 더 기울여 아늑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마뉴스] ‘쾌적·깔끔’ 욕실 만들기
    • 입력 2007-09-05 08:11:41
    • 수정2007-09-05 20:22: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적은 돈을 들여서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엔 부엌을 바꾸는 걸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욕실입니다. 요즘엔 비단 세면과 배설을 위한 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도 인식되고 있죠. 이지애 아나운서~ 꼭 돈을 많이 들여 야만 마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리포트> 네, 욕실이 휴식을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이전의 칙칙하고 습기가 가득했던 욕실이 보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욕실의 변화,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최근 욕실 인테리어의 경향을 읽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올해 욕실의 경향은 세 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건식 욕실입니다. 욕실 바닥을 마루나 대리석으로 깔아 물기 없이 유지하는 것인데요, 물곰팡이나 습기가 줄어 훨씬 깔끔한 욕실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샤워시설의 기능이 강화된 점 입니다. 안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샤워기와 스파와 안마를 즐길 수 있는 월풀욕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욕실에 더 많은 수납공간이 생겼습니다. 널려있던 욕실 물품들을 정리해, 욕실을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긴데요, <인터뷰> 최선영(욕실 전시 담당자) : “최근 욕실 경향을 보면 욕실이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데요,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을 갖춘 샤워시설이 인기를 끌고, 욕실을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를 원하면서 건식욕실과 수납공간을 갖춘 세면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얀색의 세면기구들과 새빨간 타일의 조화로 깔끔함을 강조한 욕실인테리어와 편안해 보이는 녹색 계열 타일로 휴식공 간을 강조한 인테리어가 인기고요, 기존 동그라미 모양에서 탈피해 세면기 와 욕조, 변기가 모두 이색적인 사다리 꼴 형태인 인테리어는 독특한 디자인의 욕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최선영(경기도 안산시 이동) : “둘러보니까 예쁜 욕실들도 굉장히 많고, 항상 습기도 차고 축축한 욕실이 싫었는데, 건식욕실에도 관심이 좀 가고요. 밝은 색 타일로 욕실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고도 싶어요.” 욕실의 변화를 위해 세면대나 욕조를 바꾸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그래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타일인데요, 욕실이라면 당연히 하얀색을 생각하셨 죠? 하지만 단조롭게 느껴질 땐 강렬한 원색 타일로 강조하기도 합니다. 좁은 욕실엔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하면 공간이 훨씬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 직접 욕실을 새 단장했다는 한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물에 강한 목재인 방부목을 사용해 마루를 깔고, 욕조 밖으로 물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유리벽을 설치해 건식욕실을 만들었는데요. <인터뷰> 최유리(서울시 금천구 독산 1동) : “평소 욕실을 사용하면서 항상 물기가 축축한 욕실이 너무 싫어서, 건식욕실을 좀 사용해보고 싶었어요. 건식욕실로 꾸며보니까 같이 청소기를 돌리면 되기 때문에 특별하게 물청소 할 필요 없이 관리하기가 더 편한 것 같고요. 항상 뽀송뽀송하니까 욕실에 자꾸 들어와 보고 싶고 기분이 상쾌하고 좋더라고요.” 세면대 교체비용과 욕실 벽의 타일용 페 인트칠 비용까지 포함해 욕실 새 단장에 든 비용은 단돈 30만원이라고 합니다. 업체에 의뢰하면 기본 2, 3백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직접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자재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골라 시공하면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엔 간단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욕실 인테리어를 시도해 봤는데요. 욕조조차 없는 좁은 욕실, 밋밋한 벽면 타일에 간단한 효과를 주는 것만으로도 욕실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노란색 시트지를 타 일 크기로 잘라 한 쪽 벽면에 붙여주면, 타일 공사를 하지 않아도 화사하고 따뜻 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여기에 나무 무늬로 모양을 낸 시트지를 덧붙여주면, 밋밋했던 욕실이 확 달라졌죠? 욕실 한가운데 붙어있는 큰 거울의 테두 리에 노란색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빙 둘러 붙여줘도 욕실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바꿔볼 수 있습니다. 지저분해보였던 밋밋하고 좁은 욕실이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바뀌었죠? <인터뷰> 박복주(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 “좁고 지저분한 욕실이 맘에 들지 않아 바꿔봤는데요, 비용도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었는데, 이렇게 작은 변화로 확 달라진 욕실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좋네요. 예쁘고, 다른 좋은 집 욕실 부럽지 않아요. 만족스러워요.”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욕실. 관심을 조금 더 기울여 아늑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