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상진씨 계좌 추적 본격화

입력 2007.09.05 (13:53) 수정 2007.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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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유착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김씨와 관련된 사람들의 계좌추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검찰이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인원을 더 늘리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건설업자 김상진씨와 관련된 통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초,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요원 4명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7명으로 늘려 오늘부터 수사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수사팀은 김씨가 주변사람 명의로 관리해온 10여 개 차명계좌를 대상으로 빼돌린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밝힐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정윤재 전 비서관 등 정.관계 인사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집중적으로 가릴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씨를 정 전 비서관에서 소개해준 김씨의 친형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김씨를 직접 불러 추가 조사를 하고 수사 막바지에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김씨 형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도 3-4곳 재개발 사업에 더 참여하고 있다면서요?

<답변2>

네, 김씨 형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도 3-4군데의 부산지역 재개발에 더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 형제는 연산동 재개발 지역 8만 7천 제곱미터와 수영구 민락동 놀이공원 3만여 제곱미터 외에도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 2만 천여 제곱미터와 영도구 일대 재 개발지 등에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송동은 이미 땅 매입이 끝나 시공사 선정 작업중이고 영도지구는 땅 매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산지역 상당수 재개발 지구에 김씨 형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김씨 회사는 그동안 토목공사에 주력하다 지난 2004년부터 아파트 공사로 돌아섰으며 2005년 수천억 원대의 연산동 아파트 재개발 시행사로 선정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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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상진씨 계좌 추적 본격화
    • 입력 2007-09-05 11:58:08
    • 수정2007-09-05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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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유착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김씨와 관련된 사람들의 계좌추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검찰이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인원을 더 늘리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건설업자 김상진씨와 관련된 통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초,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요원 4명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7명으로 늘려 오늘부터 수사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수사팀은 김씨가 주변사람 명의로 관리해온 10여 개 차명계좌를 대상으로 빼돌린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밝힐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정윤재 전 비서관 등 정.관계 인사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집중적으로 가릴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씨를 정 전 비서관에서 소개해준 김씨의 친형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김씨를 직접 불러 추가 조사를 하고 수사 막바지에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김씨 형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도 3-4곳 재개발 사업에 더 참여하고 있다면서요? <답변2> 네, 김씨 형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도 3-4군데의 부산지역 재개발에 더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 형제는 연산동 재개발 지역 8만 7천 제곱미터와 수영구 민락동 놀이공원 3만여 제곱미터 외에도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 2만 천여 제곱미터와 영도구 일대 재 개발지 등에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송동은 이미 땅 매입이 끝나 시공사 선정 작업중이고 영도지구는 땅 매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산지역 상당수 재개발 지구에 김씨 형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김씨 회사는 그동안 토목공사에 주력하다 지난 2004년부터 아파트 공사로 돌아섰으며 2005년 수천억 원대의 연산동 아파트 재개발 시행사로 선정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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