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몸에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30만 명, 급격한 노령화로 2020년이면 환자 수가 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비타민 결핍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 관리 본부의 조사 결과,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넘을수록 인지장애 위험이 많게는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몸속의 동물성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해롭지만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촉진하는 게 비타민 B 12와 엽산, 따라서 이들이 결핍되면 호모시스테인이 체내에 쌓입니다.
이렇게 축적된 호모시스테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김은경(질병관리본부 선임연구원): "호모시스테인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처럼 뇌에도 혈액공급을 떨어뜨려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을 떨어뜨리는 엽산은 시금치와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 12는 조개와 계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엽산과 비타민 B 12는 식품 섭취만으론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엔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우리 몸에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30만 명, 급격한 노령화로 2020년이면 환자 수가 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비타민 결핍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 관리 본부의 조사 결과,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넘을수록 인지장애 위험이 많게는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몸속의 동물성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해롭지만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촉진하는 게 비타민 B 12와 엽산, 따라서 이들이 결핍되면 호모시스테인이 체내에 쌓입니다.
이렇게 축적된 호모시스테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김은경(질병관리본부 선임연구원): "호모시스테인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처럼 뇌에도 혈액공급을 떨어뜨려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을 떨어뜨리는 엽산은 시금치와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 12는 조개와 계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엽산과 비타민 B 12는 식품 섭취만으론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엔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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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B 결핍, 치매 부른다
-
- 입력 2007-09-09 21:13:03

<앵커 멘트>
우리 몸에 비타민 B가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30만 명, 급격한 노령화로 2020년이면 환자 수가 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비타민 결핍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 관리 본부의 조사 결과,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넘을수록 인지장애 위험이 많게는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몸속의 동물성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해롭지만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촉진하는 게 비타민 B 12와 엽산, 따라서 이들이 결핍되면 호모시스테인이 체내에 쌓입니다.
이렇게 축적된 호모시스테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김은경(질병관리본부 선임연구원): "호모시스테인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처럼 뇌에도 혈액공급을 떨어뜨려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을 떨어뜨리는 엽산은 시금치와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 12는 조개와 계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엽산과 비타민 B 12는 식품 섭취만으론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엔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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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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