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인 가운데 상당수가 한글도 읽지못하는 상황이라는것 알고계십니까?
인천의 장애인들이 어렵게 야학을 꾸려왔는데 보금자리를 떠나야 할처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직 발 하나로 씨디를 넣고, 마우스를 조작하고, 15년 째 컴퓨터 수리일을 하고 있는 김창민 씨.
올해 나이 서른 셋이지만, 학력은 중학교 수준, 그래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남다릅니다.
<인터뷰>김창민(지체장애 1급): "배워야, 배워야 지식이 쌓이는 것 아니에요. 많은 지식을 쌓도록 배우고 싶고..."
중증장애인 15 명이 다니는 한 장애인 야학의 국어시간.
올해 초 대입 검정고시를 합격한 순미 씨 뿐 아니라 여기있는 모두에게 이 야학은 삶의 터전입니다.
<인터뷰> 김순미(지체장애 1급):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뭐라 그럴까 경쟁심 같은 것도 생기고요.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니까..."
그러나 건물주가 사무실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해와 이달말까지는 이 터전을 떠나야 합니다.
문제는 스스로 돈을 모아 월세 85만 원으로 겨우겨우 꾸려온 온 장애인들로선 새로운 공부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애인 단체의 규모가 아닌데다 공식 공부방의 형태도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인천시나 교육청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길연(민들레 장애인 야학 대표): "굳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야학이 필요하다는 것보다 보시는 것 그대로 정말 나와서, 이게 사람사는 거구나, 스스로 느끼는 거에요."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15 명의 중증 장애인들, 이젠 어디로 갈 지 막막할 뿐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장애인 가운데 상당수가 한글도 읽지못하는 상황이라는것 알고계십니까?
인천의 장애인들이 어렵게 야학을 꾸려왔는데 보금자리를 떠나야 할처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직 발 하나로 씨디를 넣고, 마우스를 조작하고, 15년 째 컴퓨터 수리일을 하고 있는 김창민 씨.
올해 나이 서른 셋이지만, 학력은 중학교 수준, 그래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남다릅니다.
<인터뷰>김창민(지체장애 1급): "배워야, 배워야 지식이 쌓이는 것 아니에요. 많은 지식을 쌓도록 배우고 싶고..."
중증장애인 15 명이 다니는 한 장애인 야학의 국어시간.
올해 초 대입 검정고시를 합격한 순미 씨 뿐 아니라 여기있는 모두에게 이 야학은 삶의 터전입니다.
<인터뷰> 김순미(지체장애 1급):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뭐라 그럴까 경쟁심 같은 것도 생기고요.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니까..."
그러나 건물주가 사무실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해와 이달말까지는 이 터전을 떠나야 합니다.
문제는 스스로 돈을 모아 월세 85만 원으로 겨우겨우 꾸려온 온 장애인들로선 새로운 공부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애인 단체의 규모가 아닌데다 공식 공부방의 형태도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인천시나 교육청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길연(민들레 장애인 야학 대표): "굳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야학이 필요하다는 것보다 보시는 것 그대로 정말 나와서, 이게 사람사는 거구나, 스스로 느끼는 거에요."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15 명의 중증 장애인들, 이젠 어디로 갈 지 막막할 뿐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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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우리도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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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9-09 21:14:59

<앵커 멘트>
장애인 가운데 상당수가 한글도 읽지못하는 상황이라는것 알고계십니까?
인천의 장애인들이 어렵게 야학을 꾸려왔는데 보금자리를 떠나야 할처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직 발 하나로 씨디를 넣고, 마우스를 조작하고, 15년 째 컴퓨터 수리일을 하고 있는 김창민 씨.
올해 나이 서른 셋이지만, 학력은 중학교 수준, 그래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남다릅니다.
<인터뷰>김창민(지체장애 1급): "배워야, 배워야 지식이 쌓이는 것 아니에요. 많은 지식을 쌓도록 배우고 싶고..."
중증장애인 15 명이 다니는 한 장애인 야학의 국어시간.
올해 초 대입 검정고시를 합격한 순미 씨 뿐 아니라 여기있는 모두에게 이 야학은 삶의 터전입니다.
<인터뷰> 김순미(지체장애 1급):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뭐라 그럴까 경쟁심 같은 것도 생기고요.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니까..."
그러나 건물주가 사무실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해와 이달말까지는 이 터전을 떠나야 합니다.
문제는 스스로 돈을 모아 월세 85만 원으로 겨우겨우 꾸려온 온 장애인들로선 새로운 공부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애인 단체의 규모가 아닌데다 공식 공부방의 형태도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인천시나 교육청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길연(민들레 장애인 야학 대표): "굳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야학이 필요하다는 것보다 보시는 것 그대로 정말 나와서, 이게 사람사는 거구나, 스스로 느끼는 거에요."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15 명의 중증 장애인들, 이젠 어디로 갈 지 막막할 뿐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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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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