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송년회

입력 2000.1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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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벤처업체가 망년회 술자리 대신 외로운 보육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송년회를 택했습니다.
훈훈한 사랑의 송년회 현장, 이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어린이보육시설.
원생 70여 명의 얼굴에는 모처럼만에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송년회 모임을 대신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직원과 자원봉사 회원 40여 명은 술잔 대신 원생들의 손을 잡고 서로의 사랑을 나눴습니다.
⊙송미연(보육원생): 고맙고요, 또 왔으면 좋겠어요.
⊙이재솔(보육원생): 하루에 한 번씩 오면 좋겠어요.
⊙기자: 회사에서 받은 송년 회비 200만원으로 음식과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우승표((주)닥스클럽 직원): 흥청망청하고 매년 똑같이 보내는 그런 행사보다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면서 보내는 그런 자리가 더 의미 깊겠다 해서...
⊙기자: 서울 성동구청 등이 마련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송년 위안잔치.
이역만리 타향에서 쓸쓸하게 한해를 접어야 했던 10개국 350여 외국인 노동자들은 신나는 음악과 웃음으로 고향 생각, 세상 근심 다 잊었습니다.
⊙박춘호(중국): 댄스를 제가 좋아해요.
⊙덩티뚜이엣(베트남): 재미있습니다.
사람 많이 왔어요.
⊙기자: 조금씩 나누는 작은 사랑이 소외된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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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송년회
    • 입력 2000-1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 벤처업체가 망년회 술자리 대신 외로운 보육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송년회를 택했습니다. 훈훈한 사랑의 송년회 현장, 이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어린이보육시설. 원생 70여 명의 얼굴에는 모처럼만에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송년회 모임을 대신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직원과 자원봉사 회원 40여 명은 술잔 대신 원생들의 손을 잡고 서로의 사랑을 나눴습니다. ⊙송미연(보육원생): 고맙고요, 또 왔으면 좋겠어요. ⊙이재솔(보육원생): 하루에 한 번씩 오면 좋겠어요. ⊙기자: 회사에서 받은 송년 회비 200만원으로 음식과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우승표((주)닥스클럽 직원): 흥청망청하고 매년 똑같이 보내는 그런 행사보다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면서 보내는 그런 자리가 더 의미 깊겠다 해서... ⊙기자: 서울 성동구청 등이 마련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송년 위안잔치. 이역만리 타향에서 쓸쓸하게 한해를 접어야 했던 10개국 350여 외국인 노동자들은 신나는 음악과 웃음으로 고향 생각, 세상 근심 다 잊었습니다. ⊙박춘호(중국): 댄스를 제가 좋아해요. ⊙덩티뚜이엣(베트남): 재미있습니다. 사람 많이 왔어요. ⊙기자: 조금씩 나누는 작은 사랑이 소외된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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