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日 총리, 후쿠다 前 장관 유력

입력 2007.09.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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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새 총리로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쿠단 전 장관은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지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예정인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로 후쿠다 전 장관과 아소 당 간사장 등 2명이 오늘 등록을 마쳤습니다.

1:1 맞대결이지만 후쿠다 전 장관이 이미 자민당내 8개 파벌 가운데 7개 파벌의 지지를 얻어내 입지를 굳혔습니다.

후쿠다 지지 7개파 의원수는 298 명으로 투표에 나설 당소속 국회의원과 지역대표 528 명의 절반을 넘어 후쿠다 전 장관의 총재 당선이 유력합니다.

출정식에 참석한 후쿠다 전 장관도 자신에 찬 모습입니다.

<녹취> 후쿠다(전 일본 관방 장관) : "이번에는 도망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나갈 생각입니다."

차기 총리감을 묻는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후쿠다 전 장관이 28%의 지지를 얻어 아소 간사장을 10%차로 따돌렸습니다.

아소 간사장은 지역 대표들의 표심을 잡아 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지만 파벌 정치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아소 다로(일본 자민당 간사장) : "파벌에 따른 담합이나 밀실 야합 등의 여러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후쿠다 전 장관은 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일을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해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하지 않을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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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日 총리, 후쿠다 前 장관 유력
    • 입력 2007-09-15 2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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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새 총리로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쿠단 전 장관은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지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예정인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로 후쿠다 전 장관과 아소 당 간사장 등 2명이 오늘 등록을 마쳤습니다. 1:1 맞대결이지만 후쿠다 전 장관이 이미 자민당내 8개 파벌 가운데 7개 파벌의 지지를 얻어내 입지를 굳혔습니다. 후쿠다 지지 7개파 의원수는 298 명으로 투표에 나설 당소속 국회의원과 지역대표 528 명의 절반을 넘어 후쿠다 전 장관의 총재 당선이 유력합니다. 출정식에 참석한 후쿠다 전 장관도 자신에 찬 모습입니다. <녹취> 후쿠다(전 일본 관방 장관) : "이번에는 도망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나갈 생각입니다." 차기 총리감을 묻는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후쿠다 전 장관이 28%의 지지를 얻어 아소 간사장을 10%차로 따돌렸습니다. 아소 간사장은 지역 대표들의 표심을 잡아 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지만 파벌 정치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아소 다로(일본 자민당 간사장) : "파벌에 따른 담합이나 밀실 야합 등의 여러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후쿠다 전 장관은 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일을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해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하지 않을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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