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

<앵커 멘트>

국내 언론사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 신뢰도를 보여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어디일까?

여론은 예년보다 더 압도적으로 KBS를 꼽았습니다.

시사 저널을 퇴사한 기자들이 창간한 시사 인이 실시한 언론사 신뢰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KBS가 7.3%를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3위까지 방송사가 휩쓸며 신뢰도면에서 신문사를 압도했습니다.

<인터뷰>시민 : "kbs 뉴스가 앵커가 뉴스를 소개하는 방식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믿음이 갑니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KBS 9시 뉴스가 21.8%로 1위, 이어 MBC 뉴스데스크가 14.7%로 2위였습니다.

반면 가장 믿을 수없는 언론 매체로는 조선일보가 15.5%로 1위였습니다.

큰 격차를 두고 KBS가 두번째 동아일보와 오마이뉴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다매체 시대에 국민은 여러 경로로 정보들 얻는데 신문은 너무 이데올로기적입니다. 반면 방송은 유익하고 유연합니다."

언론사에 대한 국민 신뢰도 조사는 지난 89년부터 국내 언론사론 유일하게 시사저널이 매년 계속해와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