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공항 정상화…한국 관광객 한때 고립

입력 2007.09.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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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로 전면 폐쇄됐던 푸켓공항이 오늘 저녁부터 정상화 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89명이 숨졌고 한국인 400백여명을 포함한 만여명의 관광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된 시신 발굴 작업 결과 모두 89 명이 숨지고 41 명이 다쳤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31 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대부분 유럽 관광객들입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항공사측이 발표한 탑승객 123 명의 명단입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간 폐쇄됐던 푸껫 공항은 오늘 오후 5 시부터 정상화됐습니다.

공항폐쇄로 관광객 만 여명이 한 때 푸껫섬에 고립됐습니다.

인천과 푸껫을 왕복하는 한국국적 항공편도 2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 470 여명이 이틀째 발이 묶였습니다.

관광객들은 공항 주변 숙소에 머물면서 앞다퉈 예약을 하느라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신승철(현지 여행사 직원) : "어제 꼭 들어가셔야 하는 분도 있었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오늘 밤 정기편을 대형 항공기로 교체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수(대한항공 방콕지점장) : "좌석은 376석이고 현재 예약은 만석인 상태입니다."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은 내일 새벽 2 시쯤 푸껫을 떠납니다.

내일 아침 10 시쯤이면 인천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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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 공항 정상화…한국 관광객 한때 고립
    • 입력 2007-09-17 2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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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로 전면 폐쇄됐던 푸켓공항이 오늘 저녁부터 정상화 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89명이 숨졌고 한국인 400백여명을 포함한 만여명의 관광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된 시신 발굴 작업 결과 모두 89 명이 숨지고 41 명이 다쳤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31 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대부분 유럽 관광객들입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항공사측이 발표한 탑승객 123 명의 명단입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간 폐쇄됐던 푸껫 공항은 오늘 오후 5 시부터 정상화됐습니다. 공항폐쇄로 관광객 만 여명이 한 때 푸껫섬에 고립됐습니다. 인천과 푸껫을 왕복하는 한국국적 항공편도 2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 470 여명이 이틀째 발이 묶였습니다. 관광객들은 공항 주변 숙소에 머물면서 앞다퉈 예약을 하느라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신승철(현지 여행사 직원) : "어제 꼭 들어가셔야 하는 분도 있었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오늘 밤 정기편을 대형 항공기로 교체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수(대한항공 방콕지점장) : "좌석은 376석이고 현재 예약은 만석인 상태입니다."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은 내일 새벽 2 시쯤 푸껫을 떠납니다. 내일 아침 10 시쯤이면 인천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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