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내일 아침 거취 결정”

입력 2007.09.20 (22:07) 수정 2007.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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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문제삼아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어떻게 거취를 결정할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택에서 칩거에 들어갔던 손학규 경선 후보는 오늘 아침 직접 차를 몰고 부인과 집을 나선 뒤 서울 절두산 성지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 성모 성지 등을 찾았습니다.

손 후보는 이어 오후 7시쯤 의왕의 성 나자로 마을로 향했습니다.

손 후보는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내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후보 : "오늘 마지막 기도를 하고 내일 아침 결정하도록 하겠다."

지방행에 나선 손 후보와는 별도로 손 후보측 선거대책본부는 연이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동원선거와 당권거래설의 진상을 당이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당사에서 삭발식까지 벌였습니다.

<녹취> 이은영 의원(손학규 후보 선거대책본부) : "당권밀약설의 실체를 규명하라. 우리는 현 상황을 민주개혁세력의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

일단 내일 오후 부산에서 열릴 후보자간 토론회의 손 후보 참석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내일 아침 손학규 후보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 후보의 결정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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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내일 아침 거취 결정”
    • 입력 2007-09-20 20:57:18
    • 수정2007-09-20 22:45: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문제삼아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어떻게 거취를 결정할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택에서 칩거에 들어갔던 손학규 경선 후보는 오늘 아침 직접 차를 몰고 부인과 집을 나선 뒤 서울 절두산 성지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 성모 성지 등을 찾았습니다. 손 후보는 이어 오후 7시쯤 의왕의 성 나자로 마을로 향했습니다. 손 후보는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내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후보 : "오늘 마지막 기도를 하고 내일 아침 결정하도록 하겠다." 지방행에 나선 손 후보와는 별도로 손 후보측 선거대책본부는 연이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동원선거와 당권거래설의 진상을 당이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당사에서 삭발식까지 벌였습니다. <녹취> 이은영 의원(손학규 후보 선거대책본부) : "당권밀약설의 실체를 규명하라. 우리는 현 상황을 민주개혁세력의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 일단 내일 오후 부산에서 열릴 후보자간 토론회의 손 후보 참석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내일 아침 손학규 후보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 후보의 결정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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