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혜 분양 DMC 계약 해지 검토

입력 2007.09.20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가 상암동 DMC에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한 어제 KBS보도가 나간 이후, 서울시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해당업체가 시정하지 않으면 계약해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의 특혜의혹 제기에 서울시는 뒤늦게 이 업체와의 계약해제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독일 연구단지를 입주시키지 않고 오피스텔을 분양한 건 계약 위반이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병일(서울시 경쟁력본부장) : "들어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보아서 위약금, 계약해제라는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속으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섣불리 계약을 취소했다간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상가 분양 계약자 : "서울시든 시행사든 잘못을 해서 묶여서 권리행사를 못하게 되면 저는 개인 파산입니다."

그렇잖아도 DMC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DMC의 상징이다시피한 이 건물이 계약취소에 소송사태에 휘말리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정치권에선 오늘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후보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시 고위층의 압력과 비호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행정최고 결정권자가 해명해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또 올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파헤치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도 촉구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특혜 분양 DMC 계약 해지 검토
    • 입력 2007-09-20 21:22:15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가 상암동 DMC에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한 어제 KBS보도가 나간 이후, 서울시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해당업체가 시정하지 않으면 계약해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의 특혜의혹 제기에 서울시는 뒤늦게 이 업체와의 계약해제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독일 연구단지를 입주시키지 않고 오피스텔을 분양한 건 계약 위반이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병일(서울시 경쟁력본부장) : "들어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보아서 위약금, 계약해제라는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속으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섣불리 계약을 취소했다간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상가 분양 계약자 : "서울시든 시행사든 잘못을 해서 묶여서 권리행사를 못하게 되면 저는 개인 파산입니다." 그렇잖아도 DMC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DMC의 상징이다시피한 이 건물이 계약취소에 소송사태에 휘말리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정치권에선 오늘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후보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시 고위층의 압력과 비호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행정최고 결정권자가 해명해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또 올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파헤치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도 촉구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