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지켜주는 ‘운전자 건강 체조’

입력 2007.09.20 (22:07) 수정 2007.09.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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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에 고향을 향해 오랜 시간 운전할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몸의 피로도 풀어지고 집중력도 높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 건강체조를 박수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설레는 고향길.

마음은 벌써 고향집 앞이지만 밀리는 차 안에서의 고통은 피하기 힘든 관문입니다.

오랜 시간 운전은 온몸의 근육을 경직시켜 근육통을 일으키며, 몸의 피로도를 높혀 운전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사고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짬짬이 스트레칭과 체조로 몸의 피로를 미리미리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 안에서 가슴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가슴을 앞으로 내민 뒤, 팔을 뒤로 뻗어줍니다.

근육을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좌석을 붙잡아 그 상태를 유지시켜줍니다.

다음으로 굳어있는 등과 어깨를 풀어줍니다.

양 팔로 핸들 전체를 감싼 뒤 등에 힘을 주면서 몸을 뒤로 밀어 등 전체의 근육이 당겨지도록 합니다.

허리와 옆구리를 풀어주는 동작입니다.

몸을 틀어 시트 한 쪽을 잡고 허리에 힘을 주며 시트를 잡은 방향으로 허리를 틀어줍니다.

목 스트레칭을 할 땐 등은 펴주고 양 팔꿈치는 모아줍니다.

2시간 정도 운전 후에는 가능한 차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지지대로 삼아 스트레칭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엉덩이와 다리 전체를 먼저 풀어주고, 몸의 측면 근육을 스트레칭해줍니다.

몸을 활처럼 뒤로 제쳐 몸통과 다리 앞 부분을 자극하고 체조로 마무리 합니다.

<인터뷰> 성봉주(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과학연구원 교수) : "동작을 너무 급격하게 되면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동작을 해주고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인터뷰> 전순철(50) : "평소에(운전)많이 하면 허리 어깨 안 좋은데 지금 해보니까 허리 어깨 모두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우리 육체가 정상적으로 버틸수 있는 운전 시간은 두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고향길이 피로와의 전쟁이 되지 않도록 몸을 챙기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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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운전 지켜주는 ‘운전자 건강 체조’
    • 입력 2007-09-20 21:26:23
    • 수정2007-09-20 22: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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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석에 고향을 향해 오랜 시간 운전할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벼운 체조만으로도 몸의 피로도 풀어지고 집중력도 높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 건강체조를 박수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설레는 고향길. 마음은 벌써 고향집 앞이지만 밀리는 차 안에서의 고통은 피하기 힘든 관문입니다. 오랜 시간 운전은 온몸의 근육을 경직시켜 근육통을 일으키며, 몸의 피로도를 높혀 운전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사고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짬짬이 스트레칭과 체조로 몸의 피로를 미리미리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 안에서 가슴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가슴을 앞으로 내민 뒤, 팔을 뒤로 뻗어줍니다. 근육을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좌석을 붙잡아 그 상태를 유지시켜줍니다. 다음으로 굳어있는 등과 어깨를 풀어줍니다. 양 팔로 핸들 전체를 감싼 뒤 등에 힘을 주면서 몸을 뒤로 밀어 등 전체의 근육이 당겨지도록 합니다. 허리와 옆구리를 풀어주는 동작입니다. 몸을 틀어 시트 한 쪽을 잡고 허리에 힘을 주며 시트를 잡은 방향으로 허리를 틀어줍니다. 목 스트레칭을 할 땐 등은 펴주고 양 팔꿈치는 모아줍니다. 2시간 정도 운전 후에는 가능한 차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지지대로 삼아 스트레칭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엉덩이와 다리 전체를 먼저 풀어주고, 몸의 측면 근육을 스트레칭해줍니다. 몸을 활처럼 뒤로 제쳐 몸통과 다리 앞 부분을 자극하고 체조로 마무리 합니다. <인터뷰> 성봉주(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과학연구원 교수) : "동작을 너무 급격하게 되면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동작을 해주고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인터뷰> 전순철(50) : "평소에(운전)많이 하면 허리 어깨 안 좋은데 지금 해보니까 허리 어깨 모두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우리 육체가 정상적으로 버틸수 있는 운전 시간은 두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고향길이 피로와의 전쟁이 되지 않도록 몸을 챙기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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