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다

입력 2007.09.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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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부지방에는 궂은 비가 내렸죠.
추석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쪽빛 하늘, 성큼 자란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냅니다.

해바라기는 하늘에 닿을 듯 키가 자랐고,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25도를 웃도는 따가운 가을 햇살에 조롱박이며, 수확을 앞둔 벼이삭이 하루가 다르게 영글어 갑니다.

이같은 더위와 일조량은 이맘때의 벼를 더욱 단단히 여물게 합니다.

들판가득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내일로 다가온 추석을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반면 남부지방에선 오늘 최고 88mm의 비가 내리면서 낮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남부지방에서도 점차 가을 날씨를 되찾겠고, 기온은 오늘보다 더 높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북쪽의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확장하면서 내일 밤에는 전국에서 구름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휘영청 둥근 보름달이 뜨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보름달은 볼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울릉도, 독도가 가장 빠른 저녁 5시 14분, 서울은 5시 31분, 부산은 5시 20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모레도 전국에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속에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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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다
    • 입력 2007-09-24 21:05:4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남부지방에는 궂은 비가 내렸죠. 추석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쩍 높아진 쪽빛 하늘, 성큼 자란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냅니다. 해바라기는 하늘에 닿을 듯 키가 자랐고,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25도를 웃도는 따가운 가을 햇살에 조롱박이며, 수확을 앞둔 벼이삭이 하루가 다르게 영글어 갑니다. 이같은 더위와 일조량은 이맘때의 벼를 더욱 단단히 여물게 합니다. 들판가득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내일로 다가온 추석을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반면 남부지방에선 오늘 최고 88mm의 비가 내리면서 낮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남부지방에서도 점차 가을 날씨를 되찾겠고, 기온은 오늘보다 더 높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북쪽의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확장하면서 내일 밤에는 전국에서 구름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휘영청 둥근 보름달이 뜨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보름달은 볼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울릉도, 독도가 가장 빠른 저녁 5시 14분, 서울은 5시 31분, 부산은 5시 20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모레도 전국에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속에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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