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업체 직원이 인출기 현금 훔쳐

입력 2007.09.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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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 인출기를 관리하는 경비 용역업체 직원이 여러 인출기안에 있던 현금 2억원을 빼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현금을 넣어뒀던 모 은행 현금 인출기 입니다.

은행측은 닷새 간의 연휴가 끝난 어제 오후 현금 인출기 금액과 전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없어진 현금은 부산에 설치된 인출기 12곳에서 모두 2억 3천여 만 원, 확인 결과 현금 인출기 관리를 맡은 경비 용역업체 직원이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은행과 따로 떨어진 아파트 인근의 현금지급기가 주로 범행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비업체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직원은 이미 잠적해 버린 뒤였습니다.

<인터뷰>최용수 (경비용역업체 전무) : "어제 오후 5시에 은행 365코너에 부족 액수를 확인하게 됐고, 그날 근무했던 직원을 확인해 연락했지만 전화가 끊겨서 찾지 못해."

이 경비 용역업체는 국내 대형 경비업체의 협력업체로 현금인출기 수리를 맡고 있어 직원들이 인출기를 마음대로 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비업체 직원들의 범죄 행각이 잇따르면서 누구를 믿고 맡겨야 할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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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업체 직원이 인출기 현금 훔쳐
    • 입력 2007-09-28 21:26:41
    뉴스 9
<앵커 멘트> 현금 인출기를 관리하는 경비 용역업체 직원이 여러 인출기안에 있던 현금 2억원을 빼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현금을 넣어뒀던 모 은행 현금 인출기 입니다. 은행측은 닷새 간의 연휴가 끝난 어제 오후 현금 인출기 금액과 전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없어진 현금은 부산에 설치된 인출기 12곳에서 모두 2억 3천여 만 원, 확인 결과 현금 인출기 관리를 맡은 경비 용역업체 직원이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은행과 따로 떨어진 아파트 인근의 현금지급기가 주로 범행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비업체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직원은 이미 잠적해 버린 뒤였습니다. <인터뷰>최용수 (경비용역업체 전무) : "어제 오후 5시에 은행 365코너에 부족 액수를 확인하게 됐고, 그날 근무했던 직원을 확인해 연락했지만 전화가 끊겨서 찾지 못해." 이 경비 용역업체는 국내 대형 경비업체의 협력업체로 현금인출기 수리를 맡고 있어 직원들이 인출기를 마음대로 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비업체 직원들의 범죄 행각이 잇따르면서 누구를 믿고 맡겨야 할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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