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여사, 북 여성 지도자와 환담

입력 2007.10.02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권양숙 여사도 북한의 여성지도자를 만나는 등 바쁜 첫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예정대로 김정일 위원장 부인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으레 정상들과의 공식만남에선 영부인들도 참석하기 마련이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이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남과 북의 정상이 함께 서는 자리마다 권 여사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대신 북측의 여성 대표로는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이 나왔습니다.

오후에 권양숙 여사는 박순희 여맹 위원장 등 북측 여성지도자들과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에서 한 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습니다.

<녹취>권양숙(여사): "참으로 가깝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녹취>박순희(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 "통일의 마음을 안고 좋은 계절에 평양을 방문한 권양숙 여사와 남측의 여러 여성 인사들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간담회에는 정현백 여성단체연합 대표와 김홍남 중앙박물관장 등이 남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북측에선 박위원장을 비롯해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 등 11명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권여사는 이어 우리의 도서관 격인 인민 대학습당을 방문해 어학실습실과 컴퓨터 전산실 등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권 여사, 북 여성 지도자와 환담
    • 입력 2007-10-02 21:11:38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권양숙 여사도 북한의 여성지도자를 만나는 등 바쁜 첫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예정대로 김정일 위원장 부인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으레 정상들과의 공식만남에선 영부인들도 참석하기 마련이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이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남과 북의 정상이 함께 서는 자리마다 권 여사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대신 북측의 여성 대표로는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이 나왔습니다. 오후에 권양숙 여사는 박순희 여맹 위원장 등 북측 여성지도자들과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에서 한 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습니다. <녹취>권양숙(여사): "참으로 가깝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녹취>박순희(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 "통일의 마음을 안고 좋은 계절에 평양을 방문한 권양숙 여사와 남측의 여러 여성 인사들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간담회에는 정현백 여성단체연합 대표와 김홍남 중앙박물관장 등이 남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북측에선 박위원장을 비롯해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 등 11명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권여사는 이어 우리의 도서관 격인 인민 대학습당을 방문해 어학실습실과 컴퓨터 전산실 등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