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식 정상회담, 의제는?

입력 2007.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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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내일은 김정일 위원장과 두 차례 공식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방북 이틀째 일정을 박전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일 남북정상 간 공식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릴 전망입니다.

2000년 회담 때의 예에 비춰 김만복 국정원장과 백종천 안보실장, 권오규 경제 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할 가능성이 크며, 북측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의제는 '평화 정착'과 '경제 발전'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무엇보다 평화 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없이는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동행중인 김장수 국방장관이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가질지와 군사적 충돌의 상징처럼 된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해주와 남포 등이 거론되는 제2 개성공단 조성 구상도 서해 평화를 경제발전과 연계하는 연결고리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이산가족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문제는 노 대통령이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 차례 정상회담이 끝나면 노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밤9시부터 늦은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 때 지난 2000년 회담 때처럼 심야에 합의문이 전격 발표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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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공식 정상회담, 의제는?
    • 입력 2007-10-02 21:40:21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내일은 김정일 위원장과 두 차례 공식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방북 이틀째 일정을 박전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일 남북정상 간 공식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릴 전망입니다. 2000년 회담 때의 예에 비춰 김만복 국정원장과 백종천 안보실장, 권오규 경제 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할 가능성이 크며, 북측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의제는 '평화 정착'과 '경제 발전'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무엇보다 평화 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없이는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동행중인 김장수 국방장관이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가질지와 군사적 충돌의 상징처럼 된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해주와 남포 등이 거론되는 제2 개성공단 조성 구상도 서해 평화를 경제발전과 연계하는 연결고리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이산가족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문제는 노 대통령이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 차례 정상회담이 끝나면 노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밤9시부터 늦은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 때 지난 2000년 회담 때처럼 심야에 합의문이 전격 발표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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