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8월의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유가급등과 환율하락까지 더해져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진 않을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철이 끝났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은 여전히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외 여행객: "1년에 대여섯 번은 가는 것 같아요. 애들이 미국에 있고 겨울에 골프도 가고."
이처럼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여름 휴가철인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여행수지 적자만 15억 9천만 달러.
두 달째 사상 최고치입니다.
올해 들어 여덟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가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 7월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환율과 유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정삼용(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유가가 지금 상당히 많이 올라 있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반도체 가격도 많이 떨어졌잖아요?"
최근 달러 약세로 1달러에 913원대까지 떨어진 환율도 경상수지 관리에 큰 부담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량마저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이규복(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실물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8월의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유가급등과 환율하락까지 더해져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진 않을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철이 끝났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은 여전히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외 여행객: "1년에 대여섯 번은 가는 것 같아요. 애들이 미국에 있고 겨울에 골프도 가고."
이처럼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여름 휴가철인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여행수지 적자만 15억 9천만 달러.
두 달째 사상 최고치입니다.
올해 들어 여덟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가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 7월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환율과 유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정삼용(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유가가 지금 상당히 많이 올라 있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반도체 가격도 많이 떨어졌잖아요?"
최근 달러 약세로 1달러에 913원대까지 떨어진 환율도 경상수지 관리에 큰 부담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량마저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이규복(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실물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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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경상수지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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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02 21:47:51
<앵커 멘트>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8월의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유가급등과 환율하락까지 더해져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진 않을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철이 끝났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은 여전히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해외 여행객: "1년에 대여섯 번은 가는 것 같아요. 애들이 미국에 있고 겨울에 골프도 가고."
이처럼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여름 휴가철인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여행수지 적자만 15억 9천만 달러.
두 달째 사상 최고치입니다.
올해 들어 여덟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가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 7월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환율과 유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정삼용(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유가가 지금 상당히 많이 올라 있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반도체 가격도 많이 떨어졌잖아요?"
최근 달러 약세로 1달러에 913원대까지 떨어진 환율도 경상수지 관리에 큰 부담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량마저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이규복(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실물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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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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