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들, ‘어장 확대·공동 대응’ 기대

입력 2007.10.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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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 문제를 걱정해온 서해 5도 주민들은 서해 평화지대 설치를 반기고 있습니다.

어장도 넓어지고 중국의 불법어로에 남북이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연평도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정상회담을 누구보다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봤던 연평도 어민들.

하지만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자, 걱정과 우려는 조심스러운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채수용(연평도 주민): "저희들이 바라던게 다 이뤄졌으니 너무 좋죠, 물론 합의가 됐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니까 두고봐야겠지만..."

평화수역이 생기면 NLL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어선의 횡포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되면 지금은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NLL 주변까지 어장이 확대된다는 것도 어민들이 거는 기대입니다.

하지만 아직 평화 수역과 공동어로구역의 구체적인 경계 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어민들은 함께 뜻을 모아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 율(연평도 주민자치위원장): "저희들이 준비를 해서 뜻을 모아 전달하는 과정만 거친다면 크게 우려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평도 주민들의 소망은, NLL 주변의 넓은 어장에서 중국배 없이 마음껏 조업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하루빨리 구체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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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어민들, ‘어장 확대·공동 대응’ 기대
    • 입력 2007-10-04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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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 문제를 걱정해온 서해 5도 주민들은 서해 평화지대 설치를 반기고 있습니다. 어장도 넓어지고 중국의 불법어로에 남북이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연평도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정상회담을 누구보다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봤던 연평도 어민들. 하지만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자, 걱정과 우려는 조심스러운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채수용(연평도 주민): "저희들이 바라던게 다 이뤄졌으니 너무 좋죠, 물론 합의가 됐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니까 두고봐야겠지만..." 평화수역이 생기면 NLL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어선의 횡포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되면 지금은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NLL 주변까지 어장이 확대된다는 것도 어민들이 거는 기대입니다. 하지만 아직 평화 수역과 공동어로구역의 구체적인 경계 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어민들은 함께 뜻을 모아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 율(연평도 주민자치위원장): "저희들이 준비를 해서 뜻을 모아 전달하는 과정만 거친다면 크게 우려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평도 주민들의 소망은, NLL 주변의 넓은 어장에서 중국배 없이 마음껏 조업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하루빨리 구체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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