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비리?

입력 2000.1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정입학 브로커 조근희 씨가 오늘 검찰에 자진출두함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십수년 전부터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혐의를 밝혀내고 그 규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에 출두한 조근희 씨는 부정입학 알선사실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근무하는 외국인학교의 대학입학률을 높이기 위해서 학부모를 미국측 브로커에게 연결해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근희 씨: (브로커)필립 강이 주도했어요.
⊙기자: 검찰은 수천만원씩의 사례비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근희 씨 친구: (특례입학)해 줄 수 있다고…. 3만 달러, 우리 돈 3천만원씩 든다고…
⊙기자: 검찰은 또 조 씨가 오래 전부터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조근희 씨 친구: 그 친구 안 지 20년 됐는데 그때부터 (부정입학)얘기 했어요.
⊙기자: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딸을 모두 부정입학시킨 가수 남 진 씨 등 10여 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미 지난달부터 내사에 착수해 부정입학생 1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검찰에 파악된 부정입학자 수는 30명선에 이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년 묵은 비리?
    • 입력 2000-1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정입학 브로커 조근희 씨가 오늘 검찰에 자진출두함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십수년 전부터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혐의를 밝혀내고 그 규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에 출두한 조근희 씨는 부정입학 알선사실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근무하는 외국인학교의 대학입학률을 높이기 위해서 학부모를 미국측 브로커에게 연결해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근희 씨: (브로커)필립 강이 주도했어요. ⊙기자: 검찰은 수천만원씩의 사례비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근희 씨 친구: (특례입학)해 줄 수 있다고…. 3만 달러, 우리 돈 3천만원씩 든다고… ⊙기자: 검찰은 또 조 씨가 오래 전부터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조근희 씨 친구: 그 친구 안 지 20년 됐는데 그때부터 (부정입학)얘기 했어요. ⊙기자: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딸을 모두 부정입학시킨 가수 남 진 씨 등 10여 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미 지난달부터 내사에 착수해 부정입학생 1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검찰에 파악된 부정입학자 수는 30명선에 이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