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지만 제주에서는 때아닌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잎사귀가 떨어진 가지에서 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왕벚나무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얀 솜뭉치를 나무에 붙인듯한 모습은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신기한 듯 활짝 핀 벚꽃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김흥만(제주시 아라동) : "가을에 이렇게 왕벚나무에 꽃이 핀다는 게 신기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는 제주시에서만 수백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때아닌 벚꽃이 핀 것은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할 때 잎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춥지 않아 벚나무가 계절을 착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국립난대산림연구소) : "여름 내내 잎에서 만들어지는 개화억제 물질로 꽃이 피지 않는데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으로 잎이 저버리면 그러한 억제물질이 없어져 봄인 줄 알고 꽃이 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태풍 나리로 큰 상처를 입은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속삭이듯 제주 왕벚꽃이 계절을 앞서 하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지만 제주에서는 때아닌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잎사귀가 떨어진 가지에서 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왕벚나무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얀 솜뭉치를 나무에 붙인듯한 모습은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신기한 듯 활짝 핀 벚꽃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김흥만(제주시 아라동) : "가을에 이렇게 왕벚나무에 꽃이 핀다는 게 신기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는 제주시에서만 수백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때아닌 벚꽃이 핀 것은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할 때 잎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춥지 않아 벚나무가 계절을 착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국립난대산림연구소) : "여름 내내 잎에서 만들어지는 개화억제 물질로 꽃이 피지 않는데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으로 잎이 저버리면 그러한 억제물질이 없어져 봄인 줄 알고 꽃이 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태풍 나리로 큰 상처를 입은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속삭이듯 제주 왕벚꽃이 계절을 앞서 하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에 때아닌 벚꽃?…이색적인 가을 풍경
-
- 입력 2007-10-11 20:14:59
<앵커 멘트>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지만 제주에서는 때아닌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잎사귀가 떨어진 가지에서 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왕벚나무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얀 솜뭉치를 나무에 붙인듯한 모습은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신기한 듯 활짝 핀 벚꽃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김흥만(제주시 아라동) : "가을에 이렇게 왕벚나무에 꽃이 핀다는 게 신기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는 제주시에서만 수백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때아닌 벚꽃이 핀 것은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할 때 잎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춥지 않아 벚나무가 계절을 착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찬수(박사/국립난대산림연구소) : "여름 내내 잎에서 만들어지는 개화억제 물질로 꽃이 피지 않는데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으로 잎이 저버리면 그러한 억제물질이 없어져 봄인 줄 알고 꽃이 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태풍 나리로 큰 상처를 입은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속삭이듯 제주 왕벚꽃이 계절을 앞서 하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
-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서승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