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야! 반갑다’…동해안은 지금 연어 풍년

입력 2007.10.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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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대표적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에 연어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생태계 환경 변화로 인해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8천5백 마리 정도만 남대천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향해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힘찬 몸짓.

방류 당시 6cm에 불과하던 어린 연어들은 지난 3~4년 사이 6~70cm의 어미 연어로 자랐습니다.

어미 연어는 북태평양과 베링해를 돌아오는 4만 5천여 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마치고, 양양 남대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 남대천에 되돌아 올 것으로 예상되는 연어는 8천 5백여 마리로 지난해의 절반수준.

천마리 가운데 세마리만 돌아온 셈입니다.

바다에 정치망 그물이 늘어난 데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탓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성(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장) : "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서 방류 시기를 조금 앞당기고, 우량 종모를 만들어서 건강한 종료를 방류하도록..."

다음달 말까지 남대천을 비롯한 4군데 강에서 연어를 잡아 알을 얻은 뒤 5백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 봄 방류할 예정입니다.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연어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연어축제"도 열립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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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야! 반갑다’…동해안은 지금 연어 풍년
    • 입력 2007-10-11 20:16:25
    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대표적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에 연어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생태계 환경 변화로 인해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8천5백 마리 정도만 남대천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을 향해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힘찬 몸짓. 방류 당시 6cm에 불과하던 어린 연어들은 지난 3~4년 사이 6~70cm의 어미 연어로 자랐습니다. 어미 연어는 북태평양과 베링해를 돌아오는 4만 5천여 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마치고, 양양 남대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 남대천에 되돌아 올 것으로 예상되는 연어는 8천 5백여 마리로 지난해의 절반수준. 천마리 가운데 세마리만 돌아온 셈입니다. 바다에 정치망 그물이 늘어난 데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탓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성(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장) : "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서 방류 시기를 조금 앞당기고, 우량 종모를 만들어서 건강한 종료를 방류하도록..." 다음달 말까지 남대천을 비롯한 4군데 강에서 연어를 잡아 알을 얻은 뒤 5백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 봄 방류할 예정입니다.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연어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연어축제"도 열립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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