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NLL 발언’ 파문 확산

입력 2007.10.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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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고 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정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성토했고 청와대는 나쁜 의도를 가진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논란이 NLL은 영토선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로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안보를 흔들고, 남남갈등을 촉발한다고 비난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상투적 트집이며 소모적 논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이 높아진 지지도를 등에 업고 대선정국 편 가르기를 시도한 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히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말이 대통령 언급의 발단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청와대 오찬에 온 강 대표가 "헌법과 배치될 수 있는 NLL 문제에 유념해 달라'고 먼저 말을 꺼냈고,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한다면 그야말로 그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입장을 밝힌 거라는 겁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이를 비약시켜서, 마치 대통령이 NLL의 가치를 무시한다든지, 재설정을 양보할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나쁜 의도를 가진 공격..."

정부는 NLL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NLL은 불리한 문제니 덮어놓자는 노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NLL은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더욱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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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NLL 발언’ 파문 확산
    • 입력 2007-10-12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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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고 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정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성토했고 청와대는 나쁜 의도를 가진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논란이 NLL은 영토선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로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안보를 흔들고, 남남갈등을 촉발한다고 비난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상투적 트집이며 소모적 논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이 높아진 지지도를 등에 업고 대선정국 편 가르기를 시도한 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히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말이 대통령 언급의 발단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청와대 오찬에 온 강 대표가 "헌법과 배치될 수 있는 NLL 문제에 유념해 달라'고 먼저 말을 꺼냈고,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한다면 그야말로 그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입장을 밝힌 거라는 겁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이를 비약시켜서, 마치 대통령이 NLL의 가치를 무시한다든지, 재설정을 양보할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나쁜 의도를 가진 공격..." 정부는 NLL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NLL은 불리한 문제니 덮어놓자는 노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NLL은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더욱 중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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