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I, 공영방송 정체성 논의

입력 2007.10.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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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린 세계 공영방송 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참석자들은 공정한 뉴스,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번 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가 세계 공영방송 총회의 마지막 주제였습니다.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보르시 베르칸트(유럽방송연맹 부회장): "공영방송은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모든 이용자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콘텐츠에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공정한 뉴스를 전할 수 있는 힘은 공영 방송의 핵심으로 지목됐습니다.

<녹취> 마크 스콧(호주 공영방송 사장): "우리는 경쟁사 가운데 가장 많은 뉴스를 하고 있으며, 그 뉴스는 진실성과 정확성, 균형이라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매체가 계속 생기더라도 기본적인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공영 방송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공영방송사끼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방송 KBS 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SABC 는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녹취> 달리 음포푸(남아공 방송 사장): "신생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방송 등 모든 분야에서) 단기간에 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공영 방송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공영방송총회 PBI 는 내년에 프랑스 아를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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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I, 공영방송 정체성 논의
    • 입력 2007-10-12 21:23:3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린 세계 공영방송 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참석자들은 공정한 뉴스,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번 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가 세계 공영방송 총회의 마지막 주제였습니다.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보르시 베르칸트(유럽방송연맹 부회장): "공영방송은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모든 이용자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콘텐츠에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공정한 뉴스를 전할 수 있는 힘은 공영 방송의 핵심으로 지목됐습니다. <녹취> 마크 스콧(호주 공영방송 사장): "우리는 경쟁사 가운데 가장 많은 뉴스를 하고 있으며, 그 뉴스는 진실성과 정확성, 균형이라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매체가 계속 생기더라도 기본적인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공영 방송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공영방송사끼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방송 KBS 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SABC 는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녹취> 달리 음포푸(남아공 방송 사장): "신생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방송 등 모든 분야에서) 단기간에 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공영 방송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공영방송총회 PBI 는 내년에 프랑스 아를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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