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확인 위해 쌍용양회 압수수색

입력 2007.10.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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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문순 성곡 미술관장 집에서 나온62억원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관장의 남편 김석원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쌍용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도에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자금 62억 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어제 오후 쌍용양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쌍용양회는 박문순 관장의 남편인 김석원 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회사 자금담당 관계자들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이상천(쌍용양회 홍보실 부장): "전 회장에 관련한 자금흐름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은 이 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금 사건 당시 수백억 원이 보관돼 있던 시중 은행 3곳에서 확보한 수표 마이크로 필름과 대조해가면서 62억 원의 조성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김석원 명예회장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속된 신정아 씨는 오늘 구속 이후 두번째로 소환돼 조사받았지만 함께 구속된 변 전 실장은 건강 문제로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신정아 씨 학력 파문으로 비롯된 이번 사건의 모든 의혹을 규명하려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며 수사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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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억 확인 위해 쌍용양회 압수수색
    • 입력 2007-10-13 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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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문순 성곡 미술관장 집에서 나온62억원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관장의 남편 김석원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쌍용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도에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자금 62억 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어제 오후 쌍용양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쌍용양회는 박문순 관장의 남편인 김석원 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회사 자금담당 관계자들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이상천(쌍용양회 홍보실 부장): "전 회장에 관련한 자금흐름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은 이 돈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금 사건 당시 수백억 원이 보관돼 있던 시중 은행 3곳에서 확보한 수표 마이크로 필름과 대조해가면서 62억 원의 조성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김석원 명예회장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속된 신정아 씨는 오늘 구속 이후 두번째로 소환돼 조사받았지만 함께 구속된 변 전 실장은 건강 문제로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신정아 씨 학력 파문으로 비롯된 이번 사건의 모든 의혹을 규명하려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며 수사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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