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민노, “국정 실패 책임 벗어날 수 없어”

입력 2007.10.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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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영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다른정당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모두 정 후보가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가 노무현 정권 탄생의 주역이자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통일부 장관까지 지낸 현 정권의 황태자였다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배신을 거듭해 배신에 성공했다고 해도 이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자라는 주홍 글씨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맞설 경우 한나라당 대 열린우리당의 대결구도가 돼 대선을 한나라당에 헌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실정책임에서 자유로운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과정에서의 추태와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권영길 후보 측 대변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기 전에 대통령이 될 도덕적, 정치적 자격이 있는지 확인되어야..."

국민중심당은 영남 이명박 후보 대 호남 정동영 후보로 지긋지긋한 영호남 패권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은 일단 1강 다약의 구도로 짜졌지만 아직 변수는 많습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각 대선 후보에 대한 국회의 검증 공방, 정상 회담 이후의 남북 관계 등이 무시 못할 변수로 꼽히면서 각 당은 저마다 셈법으로 전략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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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민주-민노, “국정 실패 책임 벗어날 수 없어”
    • 입력 2007-10-15 2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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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영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다른정당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모두 정 후보가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가 노무현 정권 탄생의 주역이자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통일부 장관까지 지낸 현 정권의 황태자였다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배신을 거듭해 배신에 성공했다고 해도 이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자라는 주홍 글씨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맞설 경우 한나라당 대 열린우리당의 대결구도가 돼 대선을 한나라당에 헌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실정책임에서 자유로운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과정에서의 추태와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권영길 후보 측 대변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기 전에 대통령이 될 도덕적, 정치적 자격이 있는지 확인되어야..." 국민중심당은 영남 이명박 후보 대 호남 정동영 후보로 지긋지긋한 영호남 패권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은 일단 1강 다약의 구도로 짜졌지만 아직 변수는 많습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각 대선 후보에 대한 국회의 검증 공방, 정상 회담 이후의 남북 관계 등이 무시 못할 변수로 꼽히면서 각 당은 저마다 셈법으로 전략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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