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자동차 기술표준’ 쟁점

입력 2007.10.18 (12:57) 수정 2007.10.18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과의 FTA 4차 협상 나흘째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양측 협상단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품개방안 논의와 함께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협상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네! 박진영입니다.)

유럽연합 측이 공세를 펴고 있는 자동차 기술표준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는 FTA 비관세 분야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 가운데 합니다.

그만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유럽연합 측은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를 놓고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유럽연합 측은 유럽의 자동차 기술표준 규정 102개를 수용해 우리 측 기준을 바꿀 것을 요구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한국의 독자적 기준은 그대로 두고, 대신 유럽 기술표준에 맞는 자동차를 한국에 바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협상단은 한국 나름의 기술표준 시스템이 있고, 미국의 기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자동차 관세를 없애는 시기를 서로 앞당기자는 우리 측의 요구에 이번에는 유럽연합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관련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협상단은 분과별 공식협상과는 별도로 오늘 오후 수석대표 접촉과 분과장 대책회의를 열어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4차 협상을 하루 남기고 양측이 의견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EU FTA 4차 협상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EU FTA ‘자동차 기술표준’ 쟁점
    • 입력 2007-10-18 11:59:37
    • 수정2007-10-18 13:11:15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과의 FTA 4차 협상 나흘째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양측 협상단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품개방안 논의와 함께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협상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네! 박진영입니다.) 유럽연합 측이 공세를 펴고 있는 자동차 기술표준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는 FTA 비관세 분야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 가운데 합니다. 그만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유럽연합 측은 자동차 기술표준 문제를 놓고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유럽연합 측은 유럽의 자동차 기술표준 규정 102개를 수용해 우리 측 기준을 바꿀 것을 요구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한국의 독자적 기준은 그대로 두고, 대신 유럽 기술표준에 맞는 자동차를 한국에 바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협상단은 한국 나름의 기술표준 시스템이 있고, 미국의 기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자동차 관세를 없애는 시기를 서로 앞당기자는 우리 측의 요구에 이번에는 유럽연합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관련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협상단은 분과별 공식협상과는 별도로 오늘 오후 수석대표 접촉과 분과장 대책회의를 열어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4차 협상을 하루 남기고 양측이 의견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EU FTA 4차 협상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