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중국 펀드 투자 ‘올인’ 주의…“분산투자 해야”

입력 2007.10.18 (22:23) 수정 2007.10.19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러한 중국증시의 거품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중국펀드 투자열기는 가히 '광풍'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낮추기위해선 분산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중국에 쏠려 있습니다.

<녹취> 은행 고객: "올림픽이 있잖습니까, 확실한 투자, 그러니까 지금 중국에 투자하는 거죠. 펀드를 잘 몰라도 확실한 수익률이 있으니까."

이런 저런 명복으로 은행 돈을 빌려서 무조건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분산투자를 많이 권유해드리고 있는데도 중국에 대한 관심 부분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이런 중국 관련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지나치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해외펀드에 투자된 돈은 9조4천억 원, 이 가운데 8조 원 가까이가 중국과 홍콩 증시에 투자됐습니다.

전체의 85%에 이릅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과열 우려가 있어서 고객들이 분산투자를 하도록 펀드 판매 직원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너무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할 경우 자칫 손해를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철(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중국 증시가 단기 급락을 하게 되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험이 그대로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분산투자하시는 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겨봐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② 중국 펀드 투자 ‘올인’ 주의…“분산투자 해야”
    • 입력 2007-10-18 21:07:29
    • 수정2007-10-19 10:01:39
    뉴스 9
<앵커 멘트> 이러한 중국증시의 거품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중국펀드 투자열기는 가히 '광풍'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낮추기위해선 분산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중국에 쏠려 있습니다. <녹취> 은행 고객: "올림픽이 있잖습니까, 확실한 투자, 그러니까 지금 중국에 투자하는 거죠. 펀드를 잘 몰라도 확실한 수익률이 있으니까." 이런 저런 명복으로 은행 돈을 빌려서 무조건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분산투자를 많이 권유해드리고 있는데도 중국에 대한 관심 부분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이런 중국 관련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지나치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해외펀드에 투자된 돈은 9조4천억 원, 이 가운데 8조 원 가까이가 중국과 홍콩 증시에 투자됐습니다. 전체의 85%에 이릅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과열 우려가 있어서 고객들이 분산투자를 하도록 펀드 판매 직원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너무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할 경우 자칫 손해를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철(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중국 증시가 단기 급락을 하게 되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험이 그대로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분산투자하시는 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겨봐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