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퍼버그’ 비상…원인은 ‘항생제 오남용’

입력 2007.10.18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에선 요즘 항생제를 이기는 박테리아 수퍼버그가 퍼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휴교조처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수퍼버그는 바로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입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지역 22개 학교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인 수퍼버그의 전염을 막기 위해 소독과 청소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번주초 이 지역 고등학생이 수퍼 버그에 걸려 숨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수퍼버그가 최근 수주간 미국 전역의 학교에 퍼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녹취>클레빈스(미 질병통제센터 병리학자)

특히 수퍼버그는 체육관과 탈의실, 병원 등 일반인들의 흔한 생활 무대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운동이나 접촉을 통해 생긴 상처를 통해 침투한다는 겁니다.

또 신장 투석이나 수술 등의 과정에서 의료기구 감염도 주요 원인입니다.

<녹취>수잔레이(미 메모리얼병원 전문의)



따라서 현재로선 손을 씻고 체육관 등에서 수건 등 개인 용품을 나눠쓰지 않는 등 예방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에이즈보다 더욱 치명적이라는 수퍼버그, 특히 그 원인이 항생제의 오남용인 만큼 우리로서도 남의 일일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수퍼버그’ 비상…원인은 ‘항생제 오남용’
    • 입력 2007-10-18 21:34:4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선 요즘 항생제를 이기는 박테리아 수퍼버그가 퍼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휴교조처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수퍼버그는 바로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입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지역 22개 학교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인 수퍼버그의 전염을 막기 위해 소독과 청소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번주초 이 지역 고등학생이 수퍼 버그에 걸려 숨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수퍼버그가 최근 수주간 미국 전역의 학교에 퍼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녹취>클레빈스(미 질병통제센터 병리학자) 특히 수퍼버그는 체육관과 탈의실, 병원 등 일반인들의 흔한 생활 무대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운동이나 접촉을 통해 생긴 상처를 통해 침투한다는 겁니다. 또 신장 투석이나 수술 등의 과정에서 의료기구 감염도 주요 원인입니다. <녹취>수잔레이(미 메모리얼병원 전문의) 따라서 현재로선 손을 씻고 체육관 등에서 수건 등 개인 용품을 나눠쓰지 않는 등 예방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에이즈보다 더욱 치명적이라는 수퍼버그, 특히 그 원인이 항생제의 오남용인 만큼 우리로서도 남의 일일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