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입력 2000.1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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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불안시대를 맞아서 많은 직장인들이 전문 학원을 찾아서 수험생들처럼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로 넘치는 심야 학원의 모습을 김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IT, 즉 정보통신 분야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늦은 시각에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수업에 열중인 수강생들은 모두 어엿한 직장인들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아예 직업을 바꾸기 위한 직장인이 요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김덕영(회사원): 건설업계가 좀 불황이고 어렵다 보니까 IT산업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공부를 해 가지고 이직을 할까 해서 지금 이렇게 끝나고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의는 전문가 과정이다 보니 수강생들은 웬만한 결심이 아니면 버텨내기가 힘듭니다.
직장일을 하며 넉 달 동안 매일 밤 3시간 넘게 강의를 듣기란 수험생 이상으로 힘든 생활입니다.
⊙송문용(회사원): 다시 회사로 가 가지고 밤샘할 때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일에 치여 가지고 예습, 복습 못 할 때 밤늦게 자지도 못 하고 해야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중도 탈락율은 거의 없는 상태.
최근에는 오히려 이직을 생각 중인 직장인들의 문의가 더 늘고 있습니다.
⊙임희만(현대정보기술 교육센터): 4개월 교육 과정이 끝나면 IT 직종으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실무를 갖추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 어려운 금융권 직장인들이 교육상담을 많이 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좀더 안정된 일자리를 위해서, 또 제 자리를 지켜도 생존을 위해 자기개발을 멈출 수 없는 직장인들로 심야 학원이 넘치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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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야독
    • 입력 2000-1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용불안시대를 맞아서 많은 직장인들이 전문 학원을 찾아서 수험생들처럼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로 넘치는 심야 학원의 모습을 김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IT, 즉 정보통신 분야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늦은 시각에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수업에 열중인 수강생들은 모두 어엿한 직장인들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아예 직업을 바꾸기 위한 직장인이 요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김덕영(회사원): 건설업계가 좀 불황이고 어렵다 보니까 IT산업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공부를 해 가지고 이직을 할까 해서 지금 이렇게 끝나고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의는 전문가 과정이다 보니 수강생들은 웬만한 결심이 아니면 버텨내기가 힘듭니다. 직장일을 하며 넉 달 동안 매일 밤 3시간 넘게 강의를 듣기란 수험생 이상으로 힘든 생활입니다. ⊙송문용(회사원): 다시 회사로 가 가지고 밤샘할 때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일에 치여 가지고 예습, 복습 못 할 때 밤늦게 자지도 못 하고 해야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중도 탈락율은 거의 없는 상태. 최근에는 오히려 이직을 생각 중인 직장인들의 문의가 더 늘고 있습니다. ⊙임희만(현대정보기술 교육센터): 4개월 교육 과정이 끝나면 IT 직종으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실무를 갖추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 어려운 금융권 직장인들이 교육상담을 많이 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좀더 안정된 일자리를 위해서, 또 제 자리를 지켜도 생존을 위해 자기개발을 멈출 수 없는 직장인들로 심야 학원이 넘치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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