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즈는 ‘金의 전쟁’

입력 2007.10.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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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요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는 김성근과 김경문, 사제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습니다.

두 감독은 사제지간이지만 올 시즌 가시돋힌 설전을 계속하는 등 신경전이 대단할 전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오비 코치와 포수로 만났던 김성근, 김경문.

그해 우승 감격을 공유했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공동 운명체였지만 이제 적장이 되어 만났습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지만 두산 리오스의 투구 동작을 둘러싼 설전 등, 두 사령탑은 올해 유난히도 부딪히고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외나무 다리 맞대결을 앞두고도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플레이오프 두산의 3연승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한화가 지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산은 그리 강하지 않다는 말로도 들리고, 푹 쉰 SK를 이길 수는 없을 거라는 말로도 들립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한화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너무 지쳐 집중력 잃어 졌는데 우린 쉬었으니까..."

김경문 감독도 리오스 투구 동작 신경전 등은 통하지 않을 거라며 꼭 이길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이기고 싶습니다."

16년차 김성근 감독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지, 그 꿈을 제자가 막아설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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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리즈는 ‘金의 전쟁’
    • 입력 2007-10-19 21:45:14
    뉴스 9
<앵커 멘트> 월요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는 김성근과 김경문, 사제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습니다. 두 감독은 사제지간이지만 올 시즌 가시돋힌 설전을 계속하는 등 신경전이 대단할 전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오비 코치와 포수로 만났던 김성근, 김경문. 그해 우승 감격을 공유했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공동 운명체였지만 이제 적장이 되어 만났습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지만 두산 리오스의 투구 동작을 둘러싼 설전 등, 두 사령탑은 올해 유난히도 부딪히고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외나무 다리 맞대결을 앞두고도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플레이오프 두산의 3연승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한화가 지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산은 그리 강하지 않다는 말로도 들리고, 푹 쉰 SK를 이길 수는 없을 거라는 말로도 들립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한화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너무 지쳐 집중력 잃어 졌는데 우린 쉬었으니까..." 김경문 감독도 리오스 투구 동작 신경전 등은 통하지 않을 거라며 꼭 이길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이기고 싶습니다." 16년차 김성근 감독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지, 그 꿈을 제자가 막아설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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