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크다

입력 2000.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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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의식은 이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가파른 슬로프에 올랐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치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원을 빠르게 내려오는 모습은 보는 이마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가파른 슬로프를 질주하면서 곳곳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납니다.
이런 사고의 대부분은 스키어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빚어지고 있습니다.
슬로프 곳곳에 스키어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빠르게 내려오는 다른 사람의 길을 막아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키장마다 스키어의 실력에 맞게 슬로프 코스를 구분해 놓았지만 무리하게 가파른 슬로프에 오릅니다.
⊙김다래(경기도 성남시): 잘 탄다고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막상 위에서 내려다 보면 경사가 굉장히 심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당황해서 엎어져 있는 경우도 많고요.
⊙기자: 웬만한 경사지에서도 속도는 시속 5, 60km, 안전막이 쳐 있더라도 큰 충격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난폭스키와 직활강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도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김광옥(비발디파크 직원): 양 사이드에서 휴식을 안 하고 중간에 서서 자기 혼자 생각으로 휴식을 하면 충돌 위험도 있고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스키장마다 크고 작은 사고로 의무실을 찾는 경우는 하루에 2, 30여 건.
심지어 지난 15일 전북의 한 스키장에서는 30대 회사원이 속도를 이기지 못 하고 안전팬스에 충돌하면서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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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위험 크다
    • 입력 2000-1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의식은 이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가파른 슬로프에 올랐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치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원을 빠르게 내려오는 모습은 보는 이마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가파른 슬로프를 질주하면서 곳곳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납니다. 이런 사고의 대부분은 스키어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빚어지고 있습니다. 슬로프 곳곳에 스키어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빠르게 내려오는 다른 사람의 길을 막아 충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키장마다 스키어의 실력에 맞게 슬로프 코스를 구분해 놓았지만 무리하게 가파른 슬로프에 오릅니다. ⊙김다래(경기도 성남시): 잘 탄다고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막상 위에서 내려다 보면 경사가 굉장히 심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당황해서 엎어져 있는 경우도 많고요. ⊙기자: 웬만한 경사지에서도 속도는 시속 5, 60km, 안전막이 쳐 있더라도 큰 충격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난폭스키와 직활강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도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김광옥(비발디파크 직원): 양 사이드에서 휴식을 안 하고 중간에 서서 자기 혼자 생각으로 휴식을 하면 충돌 위험도 있고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스키장마다 크고 작은 사고로 의무실을 찾는 경우는 하루에 2, 30여 건. 심지어 지난 15일 전북의 한 스키장에서는 30대 회사원이 속도를 이기지 못 하고 안전팬스에 충돌하면서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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