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색해도…

입력 2000.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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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에게는 어려운 이웃돕기가 연말행사지만 외국인들에게는 365일 생활화된 행사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부문화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세군 아동복지시설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는 주한 외국인들의 모임 부츠클럽 회원들입니다.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외국인과 아이들.
한 가족의 만난 듯 합니다.
⊙런 버스(미국인): 언어의 제약이 있지만 같이 좋은 시간을 갖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기자: 이들이 이곳에 기부한 돈은 500만원.
게임을 해 진 사람이 동전과 티셔츠를 사면서 자유롭게 돈을 내 모은 것입니다.
300여 명의 회원들이 6개월 동안 모은 돈 치고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불우이웃을 돕는 마음은 365일 이어졌습니다.
⊙데이브 넥슨(캐나다인): 캐나다에서는 어릴 때부터 늘 기부를 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기자: 미국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 가정의 80%가 적어도 하나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외국인이 올해 한국에서 마련한 자선 바자 행사도 150여 건이 넘습니다.
⊙김형길(구세군 서울후생 학원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그들의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특별한 동기에서 돕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기자: 외국인들에게 기부 행위는 특별한 사람이 큰 돈을 내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 적은 돈으로 평소에 실천하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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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인색해도…
    • 입력 2000-1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에게는 어려운 이웃돕기가 연말행사지만 외국인들에게는 365일 생활화된 행사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부문화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세군 아동복지시설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는 주한 외국인들의 모임 부츠클럽 회원들입니다.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외국인과 아이들. 한 가족의 만난 듯 합니다. ⊙런 버스(미국인): 언어의 제약이 있지만 같이 좋은 시간을 갖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기자: 이들이 이곳에 기부한 돈은 500만원. 게임을 해 진 사람이 동전과 티셔츠를 사면서 자유롭게 돈을 내 모은 것입니다. 300여 명의 회원들이 6개월 동안 모은 돈 치고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불우이웃을 돕는 마음은 365일 이어졌습니다. ⊙데이브 넥슨(캐나다인): 캐나다에서는 어릴 때부터 늘 기부를 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기자: 미국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 가정의 80%가 적어도 하나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외국인이 올해 한국에서 마련한 자선 바자 행사도 150여 건이 넘습니다. ⊙김형길(구세군 서울후생 학원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그들의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특별한 동기에서 돕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기자: 외국인들에게 기부 행위는 특별한 사람이 큰 돈을 내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 적은 돈으로 평소에 실천하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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