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후계 구도 가시화”

입력 2007.10.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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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을 후계 구도가 가시화됐습니다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어제 선출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5명이 연임됐고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 등 4명이 새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시진핑과 리커창은 이번 상무위원 진입을 계기로, 후 주석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시진핑과 리커창은 비교적 젊은 사람으로 각각 54세와 52세입니다"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는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태자당의 리더로, 푸젠성 성장과 저장성 서기를 거쳤습니다

<녹취>시진핑(상하이시 서기) :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원 절약을 해야 합니다"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는 후진타오 주석을 옹호하는 공산주의 청년단의 선두주자로, 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성장을 거쳤습니다

<녹취>리커창(랴오닝성 서기) : "우리는 인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조화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권력 서열 6위로 올라섰고 리커창이 7위로 밀려난 점으로 볼 때 후계자 경쟁에서 시 서기가 한발 앞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서기는 국가 부주석으로, 리커창 서기는 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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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후계 구도 가시화”
    • 입력 2007-10-23 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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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을 후계 구도가 가시화됐습니다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가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어제 선출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5명이 연임됐고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 등 4명이 새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시진핑과 리커창은 이번 상무위원 진입을 계기로, 후 주석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시진핑과 리커창은 비교적 젊은 사람으로 각각 54세와 52세입니다"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는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태자당의 리더로, 푸젠성 성장과 저장성 서기를 거쳤습니다 <녹취>시진핑(상하이시 서기) :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원 절약을 해야 합니다"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는 후진타오 주석을 옹호하는 공산주의 청년단의 선두주자로, 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성장을 거쳤습니다 <녹취>리커창(랴오닝성 서기) : "우리는 인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조화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권력 서열 6위로 올라섰고 리커창이 7위로 밀려난 점으로 볼 때 후계자 경쟁에서 시 서기가 한발 앞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서기는 국가 부주석으로, 리커창 서기는 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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