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 성장 2년 전 후퇴’ 경고

입력 2007.10.23 (07:45) 수정 2007.10.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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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폐막한 IMF,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세계의 경제 성장이 2년 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북한의 회원 가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세계 경제를 '기회의 시기'로 표현했던 라토 IMF 총재는 현재의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단했습니다.

달러가치의 급락 가능성, 그리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신용시장의 혼란 상황을 세계경제의 위협요소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2년 전보다 둔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라토(IMF 총재) :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와 서프프라임 문제의 전반적 영향이 알지 못합니다. 금융시장의 추가 붕괴와 주택가격의 하락은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 시장 경색이 심화될 경우 몇몇 신흥국가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며, 몇몇 국가는 고유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각국별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권오규 부총리는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이 국제 사회에 편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회원 가입에 앞서 두 금융기구가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권오규(경제 부총리) : "북한의 회원 가입 이전이더라도 IMF와 세계은행이 사전 준비작업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 부총리는 3천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을 IBRD에 신설하는 등 한국도 전 세계의 빈곤 감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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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경제 성장 2년 전 후퇴’ 경고
    • 입력 2007-10-23 07:23:28
    • 수정2007-10-23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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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폐막한 IMF,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세계의 경제 성장이 2년 전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북한의 회원 가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세계 경제를 '기회의 시기'로 표현했던 라토 IMF 총재는 현재의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단했습니다. 달러가치의 급락 가능성, 그리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신용시장의 혼란 상황을 세계경제의 위협요소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2년 전보다 둔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라토(IMF 총재) :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와 서프프라임 문제의 전반적 영향이 알지 못합니다. 금융시장의 추가 붕괴와 주택가격의 하락은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 시장 경색이 심화될 경우 몇몇 신흥국가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며, 몇몇 국가는 고유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각국별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권오규 부총리는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이 국제 사회에 편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회원 가입에 앞서 두 금융기구가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권오규(경제 부총리) : "북한의 회원 가입 이전이더라도 IMF와 세계은행이 사전 준비작업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 부총리는 3천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을 IBRD에 신설하는 등 한국도 전 세계의 빈곤 감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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