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불가피 국세청장 거취는?

입력 2007.10.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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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국세청장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이란 소식에 이제 관심은 전군표 청장의 거취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군표 국세청장은 오늘 어제와 달리 전용 차량을 타고 정문을 통해 집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어제까지 이틀간 꺼져 있던 홍보판도 오늘 다시 불이 켜지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내부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소환은 현직 국세청장으로서는 사상 처음입니다.

전 청장이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전군표(국세청장) : "(소환에 응하시겠습니까?) 내가 할 말은 어제 다 드렸습니다."

사실이 아니더라도 의혹이 불거진 것 자체만으로도 조직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국세청 일각의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전 청장은 이미 절친한 변호사의 자문을 받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여러 견해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참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검찰 수사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현직 청장의 검찰 소환이라는 유래 없는 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전군표 청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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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 불가피 국세청장 거취는?
    • 입력 2007-10-25 21:00:33
    뉴스 9
<앵커 멘트> 현직 국세청장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이란 소식에 이제 관심은 전군표 청장의 거취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군표 국세청장은 오늘 어제와 달리 전용 차량을 타고 정문을 통해 집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어제까지 이틀간 꺼져 있던 홍보판도 오늘 다시 불이 켜지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내부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소환은 현직 국세청장으로서는 사상 처음입니다. 전 청장이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전군표(국세청장) : "(소환에 응하시겠습니까?) 내가 할 말은 어제 다 드렸습니다." 사실이 아니더라도 의혹이 불거진 것 자체만으로도 조직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국세청 일각의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전 청장은 이미 절친한 변호사의 자문을 받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여러 견해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참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검찰 수사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현직 청장의 검찰 소환이라는 유래 없는 일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전군표 청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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