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과열, 물가 비상

입력 2007.10.25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과 물가급등으로 갈수록 과열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정부가 다시한번 강력한 긴축정책을 예고하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내 총생산이 지난 3분기에도 11%를 넘어서 경기과열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리샤오차오(국가통계국 대변인) : "3분기 국내총생산은 16조6천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올 들어 3분기 연속 1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행진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6.2%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를 넘었습니다.

올해 물가목표치인 3%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달걀과 육류 등 식품류의 상승률이 10%를 넘어 장바구니 물가가 위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철성(한은 베이징 소장) : "유동성의 과잉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기업들도 원가 상승요인을 제품에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긴축을 위해 금리 인상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올 들어 5번이나 금리 인상을 했지만 경기과열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긴축 강도가 높을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오늘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경기 과열, 물가 비상
    • 입력 2007-10-25 21:27:44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과 물가급등으로 갈수록 과열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정부가 다시한번 강력한 긴축정책을 예고하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내 총생산이 지난 3분기에도 11%를 넘어서 경기과열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리샤오차오(국가통계국 대변인) : "3분기 국내총생산은 16조6천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올 들어 3분기 연속 1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행진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6.2%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를 넘었습니다. 올해 물가목표치인 3%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달걀과 육류 등 식품류의 상승률이 10%를 넘어 장바구니 물가가 위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철성(한은 베이징 소장) : "유동성의 과잉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기업들도 원가 상승요인을 제품에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긴축을 위해 금리 인상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올 들어 5번이나 금리 인상을 했지만 경기과열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긴축 강도가 높을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오늘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