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념우표 ‘아리랑’ 오류 논란

입력 2007.10.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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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오늘부터 발매된 영화 기념 우표가 나오자 마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초창기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인 아리랑의 사진이 1편이 아닌 후기작의 사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영화시리즈란 이름으로 발매된 기념 우표 입니다.

4종류의 우표 도안중 1926년작 아리랑이 포함됐습니다.

아리랑은 춘사 나운규가 주연.감독한 초창기 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표속 사진은 1926년작인 아리랑의 1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연갑(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분명히 1편 영화의 장면은 아닙니다."

당시 제작된 책자에는 나운규의 모습이 우표의 모습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이 사진이 나운규의 대표작인 1926년의 1편이 아닌 1929년과 1936년에 만들어진 2,3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우표를 발매한 우정사업본부측도 사진의 출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우정사업본부 우표팀장): "전문가에게 받은 사진이지만 언제 사진인지는 좀 더 확인해봐야겠다."

이번 논란은 우리 영화 초창기 대표작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조차 크게 빈약하다는 씁쓸한 현실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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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기념우표 ‘아리랑’ 오류 논란
    • 입력 2007-10-27 09:06: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류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오늘부터 발매된 영화 기념 우표가 나오자 마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초창기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인 아리랑의 사진이 1편이 아닌 후기작의 사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영화시리즈란 이름으로 발매된 기념 우표 입니다. 4종류의 우표 도안중 1926년작 아리랑이 포함됐습니다. 아리랑은 춘사 나운규가 주연.감독한 초창기 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표속 사진은 1926년작인 아리랑의 1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연갑(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분명히 1편 영화의 장면은 아닙니다." 당시 제작된 책자에는 나운규의 모습이 우표의 모습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이 사진이 나운규의 대표작인 1926년의 1편이 아닌 1929년과 1936년에 만들어진 2,3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우표를 발매한 우정사업본부측도 사진의 출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우정사업본부 우표팀장): "전문가에게 받은 사진이지만 언제 사진인지는 좀 더 확인해봐야겠다." 이번 논란은 우리 영화 초창기 대표작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조차 크게 빈약하다는 씁쓸한 현실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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