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의 대안을 찾아보는 기획시리즈, 그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에너지 테크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건설회사가 만든 에너지 고효율 주택 모델하우스.
두께 30센티미터의 슈퍼 단열재로 실내외의 열교환을 차단합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섭씨 15도가 유지되는 지열을 순환시켜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공기의 열까지 열교환 필터로 걸러 다시 에너지로 씁니다.
1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3리터의 경유만 있으면 냉ㆍ난방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서(대림산업 선임연구원) : "이 기술은 노인정이나 아파트 관리실 등 공동시설에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 콘도나 전원주택, 공동주택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건설에도 에너지 절약 기술이 하나둘씩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로 보이는 이 거실 유리는 실제로는 두 겹으로 돼 있고 가운데는 진공입니다.
특히 안쪽으로는 특수 코팅이 돼 있어 실외 적외선의 유입과 실내 복사열의 유출을 방지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이른바 '로이 복층 유리'입니다.
<인터뷰> 안태준(GS건설 건축담당과장) : "로이 복층 유리'가 비싸지만 4년 정도 지나면 에너지 절약 대비로 봐서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정보통신업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교류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인터넷 서버 6만 대를 직류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전력 사용량이 20% 이상 줄어 연간 6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KT 인터넷데이터센터 상무) : "자동차 12만 대가 1년 동안 운행할 때 나오는 탄소를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공업계도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탭니다.
이 항공사는 최근 한 대에 20억 원을 들여 항공기 6대에 날개 끝의 모양을 세워주는 이른바 '윙렛'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양원종(대한항공 차장) : "항공기 날개에 '윙렛'을 설치함으로써 항공기 날개 표면의 저항을 감소시켜 약 3%의 연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동부를 오갈 때도 러시아 극동 항로 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해 시간은 30분 이상, 연료는 4톤 이상 줄였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가 위기를 신제품 개발이나 신규사업 진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영민(LG 경제연구원 상무) :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운송 수단,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 더 나아가서는 대체에너지 이런 쪽에서 사업을 하는 것들이 적극적인 방안입니다."
원유 1배럴에 100달러를 위협하는 고유가 시대, 기업들에겐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고유가 시대의 대안을 찾아보는 기획시리즈, 그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에너지 테크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건설회사가 만든 에너지 고효율 주택 모델하우스.
두께 30센티미터의 슈퍼 단열재로 실내외의 열교환을 차단합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섭씨 15도가 유지되는 지열을 순환시켜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공기의 열까지 열교환 필터로 걸러 다시 에너지로 씁니다.
1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3리터의 경유만 있으면 냉ㆍ난방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서(대림산업 선임연구원) : "이 기술은 노인정이나 아파트 관리실 등 공동시설에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 콘도나 전원주택, 공동주택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건설에도 에너지 절약 기술이 하나둘씩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로 보이는 이 거실 유리는 실제로는 두 겹으로 돼 있고 가운데는 진공입니다.
특히 안쪽으로는 특수 코팅이 돼 있어 실외 적외선의 유입과 실내 복사열의 유출을 방지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이른바 '로이 복층 유리'입니다.
<인터뷰> 안태준(GS건설 건축담당과장) : "로이 복층 유리'가 비싸지만 4년 정도 지나면 에너지 절약 대비로 봐서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정보통신업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교류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인터넷 서버 6만 대를 직류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전력 사용량이 20% 이상 줄어 연간 6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KT 인터넷데이터센터 상무) : "자동차 12만 대가 1년 동안 운행할 때 나오는 탄소를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공업계도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탭니다.
이 항공사는 최근 한 대에 20억 원을 들여 항공기 6대에 날개 끝의 모양을 세워주는 이른바 '윙렛'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양원종(대한항공 차장) : "항공기 날개에 '윙렛'을 설치함으로써 항공기 날개 표면의 저항을 감소시켜 약 3%의 연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동부를 오갈 때도 러시아 극동 항로 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해 시간은 30분 이상, 연료는 4톤 이상 줄였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가 위기를 신제품 개발이나 신규사업 진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영민(LG 경제연구원 상무) :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운송 수단,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 더 나아가서는 대체에너지 이런 쪽에서 사업을 하는 것들이 적극적인 방안입니다."
원유 1배럴에 100달러를 위협하는 고유가 시대, 기업들에겐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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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시대, ‘에너지 테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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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7 21:10:58

<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의 대안을 찾아보는 기획시리즈, 그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에너지 테크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건설회사가 만든 에너지 고효율 주택 모델하우스.
두께 30센티미터의 슈퍼 단열재로 실내외의 열교환을 차단합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섭씨 15도가 유지되는 지열을 순환시켜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공기의 열까지 열교환 필터로 걸러 다시 에너지로 씁니다.
1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3리터의 경유만 있으면 냉ㆍ난방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서(대림산업 선임연구원) : "이 기술은 노인정이나 아파트 관리실 등 공동시설에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 콘도나 전원주택, 공동주택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건설에도 에너지 절약 기술이 하나둘씩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로 보이는 이 거실 유리는 실제로는 두 겹으로 돼 있고 가운데는 진공입니다.
특히 안쪽으로는 특수 코팅이 돼 있어 실외 적외선의 유입과 실내 복사열의 유출을 방지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이른바 '로이 복층 유리'입니다.
<인터뷰> 안태준(GS건설 건축담당과장) : "로이 복층 유리'가 비싸지만 4년 정도 지나면 에너지 절약 대비로 봐서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정보통신업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교류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인터넷 서버 6만 대를 직류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전력 사용량이 20% 이상 줄어 연간 6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KT 인터넷데이터센터 상무) : "자동차 12만 대가 1년 동안 운행할 때 나오는 탄소를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공업계도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탭니다.
이 항공사는 최근 한 대에 20억 원을 들여 항공기 6대에 날개 끝의 모양을 세워주는 이른바 '윙렛'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양원종(대한항공 차장) : "항공기 날개에 '윙렛'을 설치함으로써 항공기 날개 표면의 저항을 감소시켜 약 3%의 연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동부를 오갈 때도 러시아 극동 항로 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해 시간은 30분 이상, 연료는 4톤 이상 줄였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가 위기를 신제품 개발이나 신규사업 진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영민(LG 경제연구원 상무) :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운송 수단,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 더 나아가서는 대체에너지 이런 쪽에서 사업을 하는 것들이 적극적인 방안입니다."
원유 1배럴에 100달러를 위협하는 고유가 시대, 기업들에겐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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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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